機神咆吼デモンベイン ⓒ 角川書店 / デジタ-ボ / Nitroplus

대본 작성, 번역 : CARPEDIEM(mine1215@lycos.co.kr)

게재 : C'z the day(http://mine1215.cafe24.com/)

들어가기 전에
-『기신포효 데몬베인(機神咆吼デモンベイン)』은 Nitro+의 PC용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인 『참마대성 데몬베인(斬魔大聖デモンベイン)』을 PS2로 이식한 작품으로, 가상의 신화체계인 '크툴루 신화'를 설정의 기초로 삼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공식 사이트에 연재되었던 사이드스토리(전 6부)를 번역한 것으로, 내용상으로는 게임 본편 이전의 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상세정보나 크툴루 신화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나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각종 고유명사는 '고대 외계의 언어를 인간의 언어로 비슷하게 흉내내 적은' 것이기 때문에 그 발음과 표기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본문에서의 표기 또한 번역자의 주관과 취향에 따른 수많은 예 중의 하나임을 알려 두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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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몬베인 공식 사이트

위키피디아 한국어판 - 크툴루 신화




PS2『機神咆吼デモンベイン』サイドスト-リ-「悠久なる孤独は我を蝕む」
PS2판 『기신포효 데몬베인』 사이드스토리 - 「유구한 고독은 나를 좀먹나니」



【1】
血液が酸素を運ぶように、水銀(アゾ-ト)は魔術を運ぶ。
鋼鉄の体に流れる『式』は無数の魔術文字。字祷子(アザト-ス)は複雑に絡み合い、幾重にも螺旋を描き、星気(アストラル)領域に情報(コ-ド)を刻み、意味を形成し、可識領域を超える。
魔術の発動、言霊の変名化である。
혈액이 산소를 운반하듯이, 수은은 마술을 운반한다.
강철로 된 몸에 흐르는 '식(式)'은 무수한 마술문자. 아자토스(역주1)는 복잡하게 뒤얽혀 몇 겹이고 나선을 그리면서 아스트랄 영역에 코드를 새기고 의미를 형성하며,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선다.
마술이 발동하고, 언령(言霊, 역주2)이 고유한 이름을 얻는 것이다.

人智を超えた論理が世界に干渉し、奇跡を具現化するのだ。血の通わぬ冷たい鋼鉄(ハガネ)を熱い刃金(ハガネ)と変えるのだ。
振り下ろされる鋼鉄の拳。それは単に重量による破壊ではない。それは魔力の込められた一撃。星気領域下、光の速度で奔(はし)る呪い。魂の根本への攻撃、存在定義の破壊だ。
인류의 지혜를 뛰어넘은 논리가 세계에 간섭하고 기적을 구현화한다. 피가 통하지 않는 차가운 강철(鋼鉄)을 뜨거운 칼날(刃金)로 바꾼다.
내려치는 강철의 주먹. 그것은 단순히 중량에 의한 파괴가 아니다. 그것은 마력이 담긴 일격. 아스트랄 영역에서 빛의 속도로 달리는 주문. 영혼의 근본에 대한 공격, 존재정의 자체의 파괴이다.

爆音に等しい衝突音が大気を震わせた。『必滅』の意味を込められた術式が字祷子を震わせた。
物質(マテリアル)、霊質(アストラル)の双方を吹き飛ばす衝撃に、もはや敵は実体を保てない。群体の統制(レギオン)を失い、崩れゆく肉片を血飛沫のように撒き散らして、苦悶の声(こえ)を上げる。
地に落ちた腐肉に重なる霊体の残像(ゴ-スト)。だがそれも瘴気に分解され、消滅してゆく。残された実体もゼリ-状に溶け、やがて蒸発する。
폭음과도 같은 충돌음이 대기를 진동시켰다. '필멸(必滅)'의 의미가 담긴 술식(術式)이 아자토스를 뒤흔들었다.
마테리얼(物質)과 아스트랄(霊質)을 모두 날려버리는 충격에, 이미 적은 실체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군체(群体)의 통제력을 잃고, 부서져내리는 고기조각을 피보라처럼 흩뿌리며 고통스러운 비명을 울린다.
땅에 떨어진 살점에 겹쳐지는 영체(霊体)의 잔상. 하지만 그것도 독기에 분해되어 소멸해 간다. 남겨진 실체도 젤리처럼 녹아서 곧 증발한다.

敵は崩壊する体を自ら抱いて、もがき苦しんでいる。その姿はのたうつ巨大な蛇のようでもあり、溶ける蛞蝓(なめくじ)のようでもあり、数万数億匹の蛭(ひる)のようでもあり、また奇怪なことに無垢な乙女のようでもあった。
それは正気な世界の産物ではない。狂える宇宙の悪夢である。全長二○○メ-トル。崩壊が始まっている今もなお膨張する巨大な肉塊。外宇宙から飛来した悪意の種子。その惑星に棲まう生命と物的霊的に同化し、惑星の総てを自らと同じ存在へと書き換える汚穢(おわい)な侵略者だ。
적은 붕괴하는 자신의 몸을 끌어안은 채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 그 모습은 꿈틀거리는 뱀과도, 녹아내리는 괄태충과도, 무수한 거머리와도, 또한 기괴하게도 무구한 소녀와도 닮아 보였다.
그것은 올바른 세계의 산물이 아니다. 미쳐버린 우주의 악몽이다. 몸길이 200미터, 붕괴하기 시작한 지금도 계속 팽창하고 있는 거대한 살덩어리. 외우주에서 찾아온 악의의 씨앗. 그 행성에 살고 있는 생명과 물적·영적으로 동화하여, 별의 모든 것을 자신과 똑같은 존재로 바꾸어 놓는 더러운 침략자이다.

動物の獰猛さと植物の征服欲で繁殖する生命を超える生命、何ものも抗えぬ理不尽を、だがたった今叩き伏せ、魔術という猛毒で侵し、避けられぬ滅びの宿(さだ)めをもたらした存在があった。
全長五十メ-トル。鋼鉄で鎧われた巨人。神を模して創られたヒト型。
鉄の意志と刃の冷酷さで生命を刈り取る死神(デウス·エクス·モルテス)。理不尽の権化すら斬って棄てる大理不尽。生命を超える生命を打倒するのは、生命の論理から外れた無機質の破壊者。
하지만 동물의 사나움과 식물의 정복욕을 갖추고 번식하는 '생명을 초월한 생명', 그 무엇도 저항할 수 없는 불합리를 때려눕히고, 마술이라는 맹독으로 더럽히며, 피할 수 없는 멸망의 운명을 선사한 존재가 바로 지금 여기에 있었다.
강철로 뒤덮인 키 50m의 거인. 신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진 형체.
강철같은 의지와 칼날같은 냉혹함으로 생명을 제거하는 死神(데우스 엑스 모르테스). 부조리의 화신조차도 베어버리는 더 큰 부조리. 생명을 초월한 생명을 타도하는 것은, 생명의 논리에서 벗어난 무기질의 파괴자.

鬼械神(デウス·マキナ)アイオ-ン。
『永劫』の名を冠する、機械仕掛けの神(デウス·マキナ)。
突き出した拳は砕けている。自ら放った魔術の負荷に耐えられなかったのだ。水銀(アゾ-ト)の血がへし折れた指の隙間から零れ落ち、月光を浴びて綺羅綺羅(きらきら)と煌めく。
だがアイオ-ンはダメ-ジを意としない。断罪者の貌(かお)を鎧ったまま、無様に足掻く敵を見据えている。
魂の無い双眸は嘲笑(わら)わない。ただ無慈悲な眼光が凍るのみ。
鬼械神(데우스 마키나, 역주3) 아이온.
'영겁'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계로 만들어진 신.
앞으로 내민 주먹은 부서진 상태. 자신이 발하는 마술의 부하에 견디지 못한 것이다. 부러진 손가락 틈으로 수은의 피가 흘러떨어져, 달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난다.
그러나 아이온은 손상을 개의치 않는다. 단죄자의 얼굴을 한 채, 꼴사납게 발버둥치는 적을 응시하고 있다.
영혼이 담기지 않은 두 눈에 비웃음은 찾아볼 수 없다. 단지 무자비한 눈빛만이 얼어붙어 있을 뿐.


【2】
鋼鉄の破壊者。機械仕掛けの神――鬼械神。
鬼械神とは力ある魔導書によって召喚される巨大ロボットの総称。最も深遠な魔術(オ-バ-テクノロジ-)の結晶体である。
人智の及ばぬ技術である。人では届くことが出来ない威力である。鬼械神を召喚する魔導書は――その魔導書と契約した魔術師は、紛れもなく世界最強だ。
강철의 파괴자. 기계로 만들어진 신, 귀계신(鬼械神, 역주4).
'귀계신'이란 강력한 마도서가 소환하는 거대로봇을 이르는 말. 가장 심원한 마술(오버테크놀로지)의 결정체이다.
인간의 지혜가 미치지 못하는 기술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위력이다. 귀계신을 소환하는 마도서는 - 그 마도서와 계약한 마술사는 틀림없이 세계최강이다.

そんな規格外の鬼械神たちの中にあって、なお最強を誇る機体がある。
それがアイオ-ン。魔導書『アル·アジフ』によって召喚される闇色の機神。
誰が知ろう。アイオ-ンの内部、操縦席に座る可憐な少女。この凄惨な戦いの場に、まったく似つかわしくないこの少女こそ最高位の魔導書、あらゆる外道の知識が記された異形の書、アラブの狂詩人によって執筆された、今は失われたとされる『アル·アジフ』そのものであることを。
그렇게 규격을 한참 벗어난 귀계신 중에서도 최강을 자랑하는 기체가 있다. 그것이 아이온. 마도서 '알 아지프(역주5)'가 소환하는 어둠의 기신(機神).
그 누가 알겠는가. 아이온의 내부, 조종석에 앉아있는 가련한 소녀. 이 처참한 싸움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보이는 이 소녀가 바로 최고위의 마도서, 모든 외도(外道, 역주6)의 지식이 담긴 이형(異形)의 책, 아랍의 미치광이 시인이 집필한, 지금은 사라졌다고 전해지는 '알 아지프' 자신이라는 것을.

「――違う」
少女が呟いた。少女以外の何ものでもない声だった。それでもその心は、少女らしい感情からは最も遠い。
「これでは足りない」
忌々しげな声。その視線の先はモニタの向こうに映る、アイオ-ンの砕けた拳。敵に『必滅』の術式を叩き込んだ拳。
だが敵はまだ生きている。崩壊寸前とはいえ、まだ形を残している。
それでは駄目だ。『必滅』に程遠い。彼女が思い描く『必滅』はもっと徹底的なものだ。無慈悲なものだ。苦しむ間も与えぬほど完璧な『昇滅』(しょうめつ)だ。
-아니야.

소녀가 중얼거렸다. 어느 누구도 아닌 그녀의 목소리였다. 그러나 거기에 담긴 것은 소녀다운 감정과는 동떨어진 마음.

-이걸로는 부족해.

기분나쁜 듯한 목소리. 그 시선이 향한 것은 모니터 너머로 비치는 아이온의 부서진 주먹. 적에게 '필멸'의 술식을 박아넣은 주먹.
하지만 적은 아직 살아있다. 붕괴직전이라고는 하나 여전히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선 안된다. '필멸'과는 거리가 멀다. 그녀가 생각하는 '필멸'은 더 철저하고 무자비한 것이다. 괴로워할 틈도 주지 않을 만큼 완벽한 '승멸(昇滅, 역주7)'이다.

徹底的で無慈悲で完璧なゆえに、慈悲深い滅び。彼女はそんな術を識っている。
――識っている?
何故。この身に記されていない魔術をなぜ識っているのか。千年を超える戦いの中ですら見なかったものをなぜ識っているのか。
……解からない。解からないが現に真似事とはいえ術は発動し、不完全とはいえ敵に致命的な一撃を与えた。
識らないはずの知識。だがここまでだ。これ以上の術を完成させるには何かが決定的に足りない。それは何なのか――。
철저하고 무자비하고 완벽하기에 자비깊은 멸망. 소녀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
…알고 있다?
어째서. 이 몸에 적혀있지 않은 마술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천년을 넘게 계속되는 싸움 속에서조차 볼 수 없었던 것을 어찌 알고 있는가.
…모른다. 알 수는 없지만, 흉내라고는 해도 술(術)은 발동했고, 불완전하나마 적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먹였다.
알 리가 없는 지식. 그러나 그것도 여기까지다. 이 이상의 술을 완성하려면 무언가가 결정적으로 부족하다. 그게 무엇인가….

少女の心の中には一本の剣がある。
剣に意志は無く、しかしそれを振るう者の気高い魂を受けて、美しく輝く剣。穢れの無い刀身。無垢なる刃だ。
少女はそのイメ-ジを欲する。そのイメ-ジに少しでも近づくために術を紡ぐ。それでも届かない。それは遠すぎる理想だ。その果てない距離を想うたび、少女の心は正体の知れぬ何かに苛まれる。
소녀의 마음속에는 검이 한 자루 있다.
의지는 없지만, 자신을 휘두르는 자의 고고한 영혼을 받아들여 아름답게 빛나는 검. 더럽혀지지 않은 도신(刀身). 무구한 칼날이다.
소녀는 그 이미지를 원한다. 거기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서기 위해 술을 엮는다. 그러나 닿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나도 먼 이상이다. 그 한없이 먼 거리를 떠올릴 때마다, 소녀의 마음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 짓눌린다.

…何を哀しむのだ。何に震えているのだ。
我が心は鋼鉄。戦いのための魂。求めるべき理想もこの身を襲う恐怖も無い。
――では、なぜ戦う?
理想も無く恐怖も無く、つまり理由の無い戦い。あるのはただ戦いという強迫観念。
何が自分を突き動かすのか。何が自分を戦いに駆り立てるのか。
理由の無い命。識るはずの無い知識。在るはずの無い理想。感じるはずの無い恐怖。果ての無い矛盾――。
そうして少女は戦いの最中(さなか)、思考の迷宮に迷いこむ。
…무엇을 슬퍼하는가. 무엇 때문에 떨고 있는가.
나의 심장은 강철. 싸우기 위한 영혼. 찾아야 할 이상(理想)도 이 몸을 덮치는 공포도 없다.
그러면, 어째서 싸우는가?
이상도 공포도 없는, 말하자면 이유도 없는 싸움. 존재하는 것은 단지 '싸움'이라고 하는 강박관념.
무엇이 자신을 움직이는가. 무엇이 자신을 싸움으로 몰아세우는가.
이유없는 생명. 알 도리가 없는 지식. 있을 리가 없는 이상. 느껴지지 않아야 할 공포. 끝없는 모순….
그렇게 소녀는 싸움의 와중에서 사고의 미궁을 헤매인다.


【3】
力ある魔導書には魂が宿る。さらに霊階が上がれば肉の器を有する。少女――魔導書『アル·アジフ』の精霊もそういった存在だ。
少女の姿で地上に顕現したアル·アジフに芽生えた意志は『闘争』。異形の神々の力を借りて世界に害を為す者どもを討ち滅ぼすことだった。
異形の神。あるいは単純に『邪神』と呼んでも良いだろう。そんな恐るべき存在に魅入られ、世界の敵となってしまう者はいつの時代にも必ず現れる。
そのような邪神の下僕どもを彼女は狩る。世界に仇なす外道の魔術、それをさらに超える外道の魔術によって。
강력한 마도서에는 영혼이 깃들고, 격이 더욱 높아지면 육체의 그릇을 갖게 된다. 소녀 - 마도서 '알 아지프'의 정령도 그러한 존재이다.
소녀의 모습으로 지상에 나타난 알 아지프에게 싹튼 의지는 '투쟁'. 이형의 신들의 힘을 빌려 이 세계에 해를 입히는 자들을 치는 것이었다.
이형의 신, 또는 단순히 '사신(邪神)'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 그런 무시무시한 존재에 홀려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자는 어느 시대에든 반드시 나타난다.
그녀는 그러한 사신의 종들을 사냥한다. 세계에 적대하는 외도(外道)의 마술을, 그것을 더욱 초월한 외도의 마술을 써서.

外道を滅ぼすために外道の術を使う矛盾。否、それ以前に外道の知識の集大成である魔導書の存在意義(レソンデ-トル)が、外道を滅ぼし世界を護ることである根本的な矛盾。
その矛盾の理由を、やはり少女は知らない。
ただ――記憶の最奥に何かが眠っている。その眠る何かが彼女を駆り立てている。
それを求めて記憶の深層をもぐり続ければ――あの剣のイメ-ジに辿り着くのだ。
遠い理想。在るはずの無い理想。
だがそれは遠い過去に定められたこと。そして近い未来に約束されること――

憎悪の空――
正しき――怒り――
――魔を――剣――

≪剣≫。

『警告。最重要機密事項に抵触。全白血球プログラム作動。検閲強化を最優先に。呪力レベル最大。初期化。書き換え』

――閃光(ホワイトアウト)。
외도를 멸하기 위해 외도의 술을 사용하는 모순. 아니 그 이전에, 외도의 지식을 집대성한 마도서의 존재의의가 '외도를 멸하여 세계를 지키는 것'에 있다는 근본적인 모순.
그 모순의 이유를, 소녀는 역시 알지 못한다.
단지, 기억의 가장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잠자고 있다. 잠자고 있는 그 무언가가 그녀를 몰아세우고 있다.
그것을 찾아 기억의 심층을 파고들어 보면 그 검의 이미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머나먼 이상, 존재하지 않는 이상.
그러나 그것은 먼 과거에 정해진 것.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약속된 것.

증오의 하늘…
정당한… 분노…
魔를… 검…

'剣'.

「경고. 최중요 기밀사항에 저촉. 모든 백혈구 프로그램 작동. 검열강화를 최우선으로. 주력(呪力)레벨 최대. 초기화. 재기록.」

…섬광(화이트아웃).


【4】
「……ッ!」
思考のル-プから脫け出し、我に返る。気付けば状況は変わっていた。
敵の絶叫が止んでいる。不気味なほど静かだ。ついに息絶えたのか。
――違う。
「これは……!」
裂けた。
膨張する肉塊にいくつもの裂け目が走り、八方に広がった。花開いた、と表現しても良い。毒々しい赤色と腐れた黄色に彩られた、地獄めいた大輪。
華の中心。白い泡が無数に湧き立っていた。『綿』だ。『綿』はなおも増殖を続け、今にも華から零れ落ちそうだった。
「種子か! 彼奴(きゃつ)め…… 最期の力で、分身をばら撒く気だ」
少女は毒づいた。あれだけの数をばら撒かれては手の打ちようがない。地球はこの不浄の種族が百花繚乱する魔界と化すであろう。
-…웃!

사고의 루프에서 빠져나와 정신을 차리자 상황은 변해 있었다.
적의 절규가 멎었다. 기분나쁠 정도로 조용하다. 마침내 숨이 끊어진 것인가.
…아니다.

-이건…!

갈라졌다.
부풀어오른 살덩이에 몇 줄기 균열이 일더니 사방으로 벌어진다. '꽃이 피었다'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진한 붉은색과 썩은 누런 빛으로 물든, 지옥과도 같이 펼쳐진 거대한 꽃.
꽃의 중심에서 무수한 흰 거품이 끓어올랐다. 홀씨이다. 그것은 계속 증식하여, 금방이라도 꽃으로부터 흘러넘칠 것처럼 보였다.

-씨앗인가! 저녀석… 마지막 남은 힘으로 분신을 흩뿌릴 생각이군.

소녀는 욕을 퍼부었다. 저렇게나 많이 뿌려댄다면 손쓸 방법이 없다. 지구는 이 부정(不浄)한 종족이 넘쳐나는 마계로 변해버릴 것이다.

叫びではない声が響く。常人が聞けばたまらず発狂するだろう異常な音波。低く、高く、魂にまで届く唄。勝利の凱歌のつもりか。
――させるものか。
「聞こえるか、我が主。彼奴が完全に開花する前に止(とど)めを刺す」
その言葉はもう一つの操縦席に向けられたものだ。少女の主――魔導書『アル·アジフ』と契約した魔術師、アイオ-ンのもう一人の操縦者である。
アル·アジフは返事を待たずに術式を走らせる。元より答えられる状況にないだろう。アイオ-ンを動かすたび、魔術のフィ-ドバックが全身を引き裂くような苦痛になって術者を襲う。機体の制御に精一杯のはずだ。
しかしそれでも、この敵は絶対に滅ぼさなければならない。
비명과는 다른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평범한 사람이 듣는다면 견디지 못하고 발광해 버릴 이상한 음파. 낮고, 높게, 영혼에까지 와닿는 노래. 승리의 개가라도 부르려는 것인가.
…그렇게 놔둘까 보냐.

-마스터, 들리는가? 저녀석이 완전히 개화하기 전에 결정타를 먹인다.

그 말은 또 하나의 조종석을 향한 것이다. 소녀의 주인 - 마도서 '알 아지프'와 계약한 마술사, 아이온의 또다른 조종사이다.
알 아지프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술식을 전개한다. 애초에 대답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닐 것이다. 아이온을 움직일 때마다, 마술의 반동은 전신을 찢어발기는 듯한 고통이 되어 술자를 덮친다. 지금은 기체를 제어하는 것이 고작일 터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 적은 반드시 멸해야만 한다.

少女の口から自然と呪文が零れる。地球に存在する如何なる言語にも属さない、異界の祝詞。異形の唄が二つ、決して相容れない合唱となって天に地に響き渡る。
「神銃形態」
アイオ-ンの前方、二重螺旋を描く光の柱が顕現した。光の柱に手を伸ばす。弾ける光。アイオ-ンの全長に匹敵する柱が実体を結んだ。
アイオ-ンの手に握られているのは一本の杖。『魔法使いの杖』だ。金属的な輝きを帯びるその杖の下方には、引鉄があった。
杖の頭部を敵に向け、両手で構える。折れた右手の指を無理やり杖に絡める。左手の指は引鉄に。
「塵も残さず灼き尽くしてくれよう」
杖の頭部が『展開』。ユ-クリッド幾何学と質量保存法則に背き、変形、巨大化。杖が新たな姿を得る。
소녀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주문이 흘러나온다. 지구에 존재하는 어떠한 언어에도 속하지 않는 이계의 축사(祝詞). 두 자락 이형의 노래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합창이 되어 하늘과 땅에 울려퍼진다.

-신총(神銃)형태.

아이온의 앞에 이중나선을 그리는 빛기둥이 나타났다. 거기에 손을 뻗는다. 터져나오는 빛. 아이온의 키와 맞먹는 기둥이 실체를 맺었다.
아이온의 손에 들린 것은 한 자루 지팡이. '마법사의 지팡이'이다. 금속질의 빛을 띤 그 지팡이의 아랫부분에는 방아쇠가 있었다.
지팡이 앞부분을 적에게 향하고 두 손으로 겨눈다. 부러진 오른손가락을 억지로 지팡이에 얹는다. 왼손가락은 방아쇠에.

-티끌도 남기지 않고 불태워 주마.

지팡이 앞부분이 '전개'한다. 유클리드 기하학과 질랑보존법칙을 무시하고 변형하여 거대화. 지팡이가 새로운 모습을 갖춘다.

対霊狙撃砲(アンチ·スピリチュアル·ライフル)。
砲身を幾重にも取り囲む魔砲陣。視認できない速度で高速回転する。一回転ごとに数千、数万の魔術文字を『意味』を持つ言語に変換する、竜脳車(スペル·モ-タ-)である。
砲口の奥、兇悪な光が生まれた。解き放たれる瞬間を今か今かと待ち侘びている。
敵の唄が甲高くなる。今まさに悪夢の種子が撒かれようとしていた。
だがそれよりも早く、アイオ-ンが引鉄を引く。
「クトゥグア」
それが銃口から放たれるものの正体だった。
世界が白く染まる。一切の音が失われる。
破壊が総てを呑み込んだ。
対霊狙撃砲(Anti Spiritual Rifle).
몇 겹으로 포신을 둘러싼 마법진이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르기로 고속회전한다. 1회전할 때마다 수천 수만의 마술문자를 '의미'를 갖는 언어로 변환하는 스펠 모터이다.
포구 안쪽에 감도는 흉악한 빛이, 해방되는 순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적의 노랫소리가 점점 높아진다. 바로 지금 악몽의 씨앗이 뿌려지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아이온이 방아쇠를 당긴다.

-쿠투구아.

그것이 총구에서 발사되는 것의 정체였다.
세계가 하얗게 물든다. 모든 소리가 사라진다.
파괴가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5】
――クトゥグア。
『旧支配者』と呼ばれる神の一柱。その存在はあまりにも高位で純然。それがゆえにその力を物質界に投影したとき、純エネルギ-体として顕現する。最も多い形態は超高熱。アイオ-ンの魔杖(ライフル)が放つのもそれだ。この形態で招喚された神の力の一片は、辺り一帯を根こそぎ灼き尽くし、浄火する。
その結果が――
「無に、還れ」
この景観だ。遥か後方まで抉り取られた大地。その傷痕は光沢を帯びたガラス状。――融解したのだ。無論、この一撃を受けて無事な存在などいるはずがない。敵は少女の宣言どおり、塵一つ残さず消滅した。
쿠투구아(Cthugha).
'옛 지배자(Great Old One)'라 불리는 신 중의 하나로, 그 존재는 너무나도 위대하고 순수하다. 때문에 그 힘을 물질계에 투영하면 순수한 에너지체로서 나타난다. 가장 흔한 형태는 초고열. 아이온의 라이플이 발사한 것도 그것이다. 이러한 형태로 소환된 힘의 한 조각은 주변 일대를 송두리째 불태워서 정화(浄火)한다.
그 결과가…

-無로 돌아가라.

이 광경이다. 아득한 저 너머까지 움푹 파여버린 대지. 그 상처자국은 광택을 띤 유리질이 되어 있다. 녹아버린 것이다. 물론 그 일격을 맞고 무사한 존재는 없다. 소녀가 선언한 대로 적은 티끌 한 조각 남기지 않고 소멸했다.

「……終わったな」
戦いを終えた少女が安堵のため息をつく。全身の力を抜き、操縦席のシ-トに身を預ける。不条理なことに魔導書もまた疲労を覚えるらしい。
緊張に強張っていた顔の筋肉が緩んだ。ふっ…… と、少女は初めて微笑を浮かべる。それは実に少女らしい、可憐な笑顔だった。
「よく踏ん張ってくれたな、我が主……」
そのとき、アイオ-ンが持つ魔杖が無軌道な魔術文字の羅列となって解(ほど)けた。意味を失った魔術文字はやがて字祷子のレベルに分解されて散ってゆく。
術を解いたのではない。独りでに解けたのだ。
「……主?」
返事は無い。重い沈黙だけが返る。少女の顔に一瞬、苦いものが浮かんだ。
ここからではもう一つの操縦席の様子はうかがえない。少女は自らの体に軽い魔力付与(エンチャント)を施し、主の元まで一足飛びに跳躍した。
-…끝났군.

싸움을 마친 소녀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온몸의 힘을 빼고 조종석 의자에 몸을 기댄다. 부조리하게도 마도서 역시 피로를 느끼는 모양이다.
긴장으로 굳어 있던 얼굴근육이 풀어졌다. 훗… 소녀는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다. 그것은 실로 소녀다운 가련한 웃음이었다.

-잘 견뎌 주었구나, 마스터….

그때, 아이온이 들고 있던 라이플이 불규칙한 마술문자의 나열로 변해 흩어졌다. 의미를 잃어버린 마술문자는 이윽고 아자토스 레벨까지 분해되어 흩어져 간다.
술을 푼 것이 아니다. 저절로 풀어진 것이다.

-…마스터?

대답이 없다. 무거운 침묵만이 되돌아온다. 소녀의 얼굴에 일순 괴로운 표정이 떠올랐다.
여기서는 저쪽 조종석의 상태를 볼 수 없다. 소녀는 자신의 몸에 가벼운 마법을 걸고 한걸음에 주인의 곁으로 도약했다.

少女がすぐ近くまで寄っても、彼女の主はまったく反応しない。少女の貌が無表情に凍る。
死んでいた。
外傷らしい外傷は無い。ただ右目から一筋の血涙を流し、倒れていた。
行使した魔術の代償であり、おぞましい悪夢を目の当たりにした代償でもあった。恐怖と狂気がついにその命を奪ったのだ。狂死である。
「…………」
少女は無表情なまま、主の骸を見下ろしていた。
何も珍しいことではない。邪神の下僕と戦う人間の大半は、似たような末路をたどる。彼女自身そんな人間を何人も、数え切れないほど見届けてきた。
骸のすぐ側、フラスコが床に転がっていた。肌身離さず持ち步いた火酒(ウォッカ)。それが宇宙的恐怖と戦い、世界を救った英雄が縋った、最後の正気だった。
薄っすらと開かれたままの瞳を、少女はそっと閉じてやった。その貌はやはり無表情なままだ。無表情を鎧ったまま少女は一言、
「大儀であった」
と自らの主を労わった。
소녀가 바로 옆까지 다가가도 그녀의 주인은 전혀 반응이 없다. 소녀의 얼굴이 무표정하게 얼어붙는다.
죽었다.
외상이라 할 만한 상처는 없다. 그저 오른쪽 눈에서 한 줄기 피눈물을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무리한 마술을 사용한, 그리고 끔찍한 악몽을 본 대가이기도 했다. 공포와 광기가 결국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

소녀는 무표정인 채 주인의 유해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다. 사신의 종들과 싸우는 인간은 대부분 비슷한 말로를 걷는다. 그녀 자신도 그런 인간을 몇 명이나,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보았다.
유해 바로 옆, 유리병이 바닥에 구르고 있었다. 한시도 몸에서 떼지 않고 갖고 다니던 독한 술. 우주를 뒤덮는 공포와 싸워 세계를 구원한 영웅이 의지했던 마지막 이성의 증거였다.
살짝 떠진 채인 눈을, 소녀는 살며시 감겨 주었다. 그 얼굴은 역시 무표정이었다. 무표정인 채로 소녀는 한 마디,

-수고했다.

며 자신의 주인을 위로해 주었다.


【6】
そして少女はまた独りとなる。

墓に刻む名前は無い。墓標は主が持っていたただ一本の剣(サ-ベル)。フラスコに残ったたった一滴の酒を主の眠る土に湿らせ、少女は主に背を向けて去る。
二度と振り向かない。振り向く権利はない。この身は契約者の屍を積み上げ、進む外道。必要以上に静かな最期を騒がせることはない。
さあ、征こう。次なる闘争へ。次の邪悪が現れる地へ。
그리고 소녀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묘에 새길 이름은 없다. 묘비는 주인이 가지고 있던 검 한 자루. 병에 남아있던 마지막 한 방울의 술로 주인이 잠든 땅을 적시고, 소녀는 등을 돌려 떠나간다.
두번다시 돌아보지 않는다. 돌아볼 권리는 없다. 이 몸은 계약자의 시체를 쌓아올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외도의 존재. 마지막을 괜히 시끄럽게 만들 필요는 없다.
자아, 가자. 다음 투쟁을 향해. 사악한 존재가 나타나는 땅으로.

黎明の空に手を伸ばす。少女が見つめるのは空ではない。その瞳の先、伸ばした手の先にはあの気高い剣。遠い理想。
少女は夢想する。いつかあの剣に届く日を、届かぬ理想に届く日を。
もしも、もしもだ。この手があの剣をつかむその時が来るのだとしたら、そんなことが赦されるのだとしたら。
この孤独な悠久にも、終わりが来るのだろうかと。
本来あるはずの無い理想。ゆえにこれは、在るはずの無い希望。
陽が昇る。硝子(ガラス)の大地な朝が来る。
朝陽に向かって、少女は步き出す。

その清浄な輝きに照らされて、少女の瞳の下、何かが綺羅綺羅と煌めいた。


そして、時は流れ――

「こ、こ、この……! 何をぼけっとしておった!? うつけうつけうつけ! 大うつけ!」

少女は――少女と『彼』は、魔を断つ剣を執る。

새벽하늘을 향해 손을 뻗는다. 소녀가 보고 있는 것은 하늘이 아니다. 그 눈동자가 향하는 곳, 내뻗은 손의 저편에 있는 것은 고고한 검. 머나먼 이상.
소녀는 꿈꾼다. 언젠가 저 검에 닿을 날을,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에 도달할 그날을.
만일, 어디까지나 만일이다. 이 손에 저 검을 쥘 수 있는 때가 온다면, 그런 일이 허락된다면.
이 고독한 유구에도 끝이 찾아들 것인가.
본래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 그렇기에 그것은 있을 수 없는 희망.
태양이 떠오른다. 유리로 변해버린 대지에 아침이 찾아온다.
아침해를 향해 소녀는 걷기 시작한다.
그 청정한 광채를 받아, 소녀의 눈 밑에서 무언가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이, 이녀석…! 뭘 멍하니 있는 것이냐?! 바보바보바보! 왕바보같으니!

소녀는… 소녀와 '그'는, 魔를 베는 검을 집는다.



역주1 : アザト-ス, Azathoth
크툴루 신화체계의 중심적인 존재. 끝없는 마왕, 끓어넘치는 핵의 혼돈, 외부에서 찾아온 자.
'외부의 신들(Outer God)'의 정점에 서 있으며, 우주가 생겨난 때부터 계속 존재했던 신. 그 모습을 본 자에게는 완전한 파멸이 찾아온다고 함.
『데몬베인』에서는 '마력의 원천이 되는 에너지'이자 '술(術)을 구성하는 정보단위'를 가리키는 용어.
등장작품 - 『The Dream Quest of Unknown Kadath』(H.P. Love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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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2 : 言霊(ことだま)
인간의 언어나 문자에 신비로운 힘이나 마력이 깃들어 있음을 뜻하는 말. 무당이나 마법사의 주문, 마법진 등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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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3 : 데우스 엑스 마키나(デウス·エクス·マキナ, deus ex machina)
'기계로 만들어진 신(機械仕掛けの神)'을 뜻하는 라틴어.
원래는 고대의 그리스 문학이나 연극 등에서 쓰인 기법으로, 작품의 절정 또는 결말부에 신이나 초자연현상같은 절대적인 존재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끝내버리는 행위. 또는 그러한 연출에 사용된 소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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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4 : 鬼械神
일본어로는 '기계신(機械神)'과 발음이 같다. 바로 앞에 '기계로 만들어진 신(機械仕掛けの神)'이란 설명도 나오므로 결국 같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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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5 : アル·アジフ, Al Azif
미치광이 시인 압둘 알하자드가 저술한 마도서(魔道書)로, 유명한 '네크로노미콘(Necronomicon)'의 원본. 단어의 본래 뜻은 '마물의 울음소리'를 의미하는 아랍어.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가공의 서적으로, 제일 강력한 힘을 지니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데몬베인』에서는 최강의 마도서이자 게임의 메인 히로인이라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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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6 : 外道(げどう)
원래는 불교용어로, 불교 이외의 다른 사상이나 종교, 또는 그 신자를 가리키는 말.
이것이 변하여 '진리에 반하거나 남을 속이는 말 또는 사람', 나아가서는 '재앙을 가져오는 존재, 악마'라는 의미로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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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7 : 昇滅
일본어로는 '소멸(消滅)'과 발음이 같다. 데몬베인의 필살기 레무리아 임팩트는 적의 내부에 특이점을 발생시켜 승화, 소멸시켜 버리는 주법(呪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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