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영웅전쟁편



시작하기 전에
최종 출격인원은 마르스를 빼고 14명. 1부와 마찬가지로 키울 멤버를 정해 놓고 진행하면 효율적일 것이다.
마지막 이벤트에 관련된 4명(시리우스, 마릭, 미넬바, 줄리앙)은… 꼭 이벤트를 보지 않아도 진엔딩은 가능하니 선택은 플레이어 취향에 따라.

1부에 비해 상점도 적고, 강력한 적 유니트가 초반부터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진행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강한 캐릭터에 계속 의지하다간 후반으로 갈수록 난감해질 뿐. 힘이 들더라도 유망한 캐릭터에게 초반 경험치를 착실히 몰아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

2부의 몇몇 스테이지에는 지도상의 특정 장소에 아이템이 숨겨져 있다. 해당 위치에 유니트를 대기시키면 일정 확률(행운%)로 찾을 수 있으며, 도적은 100% 발견 가능. 적에게 먼저 발견되어 빼앗기는 일은 없으니 여유있게 찾아보면 된다.
아이템이 숨겨진 스테이지는 3, 7, 9, 11, 종장1.

1부에서 능력치 성장률을 올려주었던 아이템 '별의 오브'가 2부에서는 12조각으로 나뉘어 등장한다. 조각마다 변화하는 능력치와 효과가 다르므로, 데이터를 잘 체크해서 캐릭터가 알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자.

오프닝
무려 5년에 걸쳐 사람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훗날 '암흑전쟁'이라고 불리게 된 드루아 제국과의 처절한 싸움은, 지룡왕 메디우스의 소멸과 함께 막을 내렸다.
불꽃의 문장 아래 모였던 전사들도 각자의 고국으로 돌아가, 황폐해진 조국을 재건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옛 아카네이아 7왕국 중에 그라와 그루니아는 멸망. 아리티아·오렐르앙·마케도니아·타리스는 깊은 상처를 입었고, 대국 아카네이아 역시 재건이 한창이었다.
아직 전란의 불길이 채 가시지 않은 왕도 팔레스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오를레앙 국왕의 동생 하딘이 니나 공주와 결혼하여 제24대 아카네이아 국왕이 된 것이다.
왕위에 오른 하딘은 강력한 정책으로 순식간에 국력을 회복하고, 수많은 병사들을 모아 강력한 군대를 양성했다. 그리고는 아카네이아 신성제국의 부활을 선언하며 스스로 황제가 되었다.
드루아와의 전쟁이 끝나고 약 1년, 세계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했다. 그러나, 어딘가에서 운명의 톱니바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1장 그루니아 원정
암흑전쟁 종전 후 1년. 전란으로 황폐해진 아리티아 왕국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었다. 몰로도프 백작의 후임으로 왕자의 보좌역에 취임한 제이간은, 시다 공주를 아리티아로 맞아들여 마르스와의 혼인을 발표했다.
그러나 혼례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어느 날, 제국 수도 팔레스에서 '그루니아에서 일어난 반란을 제압하라'는 명령서가 날아온다. 아카네이아의 명령은 주변 소왕국들에게는 절대적인 것. 마르스는 그루니아 원정을 위해 길을 떠난다.

점령군 사령관 랭 장군이 나타나 반란의 주모자 로렌스를 처치하고, 그가 숨겨놓은 그루니아의 왕자와 공주를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마르스는 랭의 잔학함에 분노하지만 지금은 달리 방법이 없다.

공략 힌트 :
아란에게 맡겨두면 혼자서 싹쓸이도 가능하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장래성 있는 녀석들에게 경험치를 나눠주자. 2부의 아란은 1부와는 달리 성장률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우선은 진형을 짜고 산적들을 상대하자. 루크와 아란은 성장률이 좋지 않으므로 무기를 제거하고 방패 역할. S나이트는 말에서 내려 검을 들면 2회공격이 가능하다.
주변을 정리하고 레나의 제자 마리시아를 동료로 얻은 다음 산으로 진격 개시. 요새 너머 산길은 이동력 6 이상인 유니트만 올라갈 수 있으니 마르스와 S나이트로 공략한다. 라이안은 동굴에서 나타나는 도적을 해치워 경험치를 올리자. 또한 2부에서는 상점이 적으니 초반에 쓸 장비는 잊지 말고 챙겨 두도록.


산적을 물리치고 요새에 도달하여 로렌스와 대화하면 아이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후 자폭한다. 요새를 제압하면 랭이 나타나 마케도니아의 반란을 토벌하라며 아이들을 데려가 버린다.

2장 마케도니아의 반란
암흑전쟁 후, 마케도니아는 미넬바 공주가 주축이 되어 부패한 군의 개혁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실력자 뤼케 장군은 쿠데타를 일으켜 미넬바를 유폐하고, 수비를 위해 국경에 강력한 용기사단을 배치하였다.

공략 힌트 :
앞을 가로막는 울창한 숲, 게다가 초반부터 용기사단이 상대. 설상가상으로 보스는 나이트 킬러 보유!
시작하자마자 도적 하나가 북서쪽을 향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위력 좋고 값나가는 레이디 소드를 갖고 있어서 꼭 잡고 싶은데… 시작하자마자 동료가 되는 카추아를 활용하자. 방법은 대략 두 가지.

A. 두 아처를 서쪽으로 보내 D나이트를 상대하고 카추아는 도적을 추격. 지도에서 사라지기 전에 딱 한 번 기회가 생긴다. 필살공격으로 한방에 해치울 때까지 리셋을 반복하자.

B. 카추아를 그대로 올려보내 도적과 전투. 숲으로 가서 말에서 내린 다음 한 번의 전투로 도적을 쓰러뜨려야 한다. 적 턴이 되면 D나이트와 헌터의 집중공격을 받게 되므로 리셋 짤짤이는 필수. 살아서 턴을 넘겼으면 재빨리 카추아로 워렌을 설득하여 동료로 삼자.

떼를 지어 몰려드는 기사들은 나이트와 궁병을 활용하여 대처하되, 보스는 나이트 킬러를 갖고 있으므로 주의. 말에서 내려 싸우면서 궁병으로 요령껏 상대하자.


요새를 제압하고 붙잡혀 있던 린다를 구출하면 니나에게 부탁받았다며 파이어 엠블렘을 건네준다.

3장 잡혀간 공주
100년 전, 대륙을 지배하고 있던 드루아 제국은 밀림지대이던 마케도니아 지방에 노예들을 보내 개척을 시작했다. 가혹한 노동과 학대를 견디다 못한 청년 아이오테는 비룡에 올라타 해방전쟁을 벌였고, 제국이 멸망한 다음 노예들은 자신들이 개척한 땅에 왕국을 세우고 아이오테를 국왕으로 추대했다. 훗날 '용기사의 나라'로 불리게 된 마케도니아 왕국은 이렇게 탄생하였다.
그러나 지금, '아이오테의 재림'이라 불리우던 미셰일 왕자는 사라지고, '붉은 용기사' 미넬바 공주의 목숨마저 위험에 빠져 있었다.

공략 힌트 :
시작하자마자 파올라와 줄리앙의 대화이벤트. 2턴이 지나면 죽은 줄만 알았던 미셰일이 나타나 미넬바를 데려간다.
출발지점 바로 옆에 다리가 있지만 성급하게 다리를 내렸다간 대규모 물량공세가 덮쳐온다. 얌전히 지도를 빙 둘러서 가는 편이 안전하다.
병력을 둘로 나누어 마르스와 S나이트들은 마을을 향해 출발, 이동력이 딸리는 나머지 인원은 초기위치를 유지하며 기다린다. 바다에 있는 D나이트는 이동범위 안에 아군이 들어오면 이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이용해, 도가로 하나씩 끌어들여 활이나 마법으로 해치운다.
파올라 역시 섣불리 움직였다간 D나이트에게 공격당하므로, 말에서 내려 가운데 있는 요새에 틀어박혀 증원을 상대하며 아군을 기다린다.
산에 있는 D나이트들은 아군이 상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절대로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은창을 장비한 파올라나 카추아를 보내 하나씩 없애버리자.
기사훈장(나이트 계열 전직아이템)이 나오므로 전직시킬 멤버는 투기장에서 미리 레벨을 10 이상으로 올려 놓도록.
성 근처에 있는 마티스는 마을에서 데려나온 줄리앙으로 설득하면 동료가 된다.

숨겨진 보물 :
남서쪽 마을 옆의 민가에서 우3 - 다리 열쇠
성 입구(보스가 있는 지점) 바로 아래 - 아이오테의 방패


클리어하고 나면 랭이 찾아와 놓쳐버린 아이들을 다시 잡아오라고 명령한다. 더 이상 참지 못한 마르스는 그를 쫓아버리고, 아이들을 찾아 웬델 사제가 있는 마을을 방문하기로 한다.

4장 기쁨과 슬픔
미넬바를 만나지 못한 마르스는 오그마와 그루니아 왕가의 아이들을 찾기 위해, 예전에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던 웬델 사제를 방문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제가 있는 홀름 해안은 악명높은 마케도니아 해적들의 영역.
마르스는 앞길을 가로막는 해적들을 뚫고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공략 힌트 :
우선은 오그마로 시리우스에게 말을 걸어 동료로 삼고, 적들이 다리를 건너오지 못하게 막아선다. 오그마가 위험해지면 후퇴시키고 시리우스를 앞세워 놓으면 혼자서 다 해치워 준다.
마르스는 남서쪽 마을로 보내 셰이버 마법을 얻은 다음, 유미나의 레스큐 지팡이로 불러들여 유베로에게 마법을 건네주자. 북동쪽 마을에서는 카심이 동료가 된다.
시간이 지나면 지도상의 네 군데 요새에서 일정 확률로 증원이 출현한다. 10턴 동안 계속 나오기 때문에 레벨 낮은 유니트를 키우기엔 제격.
최단 클리어가 목표라면 아이오테의 방패와 은창을 장비한 P나이트를 산 너머로 날려보내 성 주변을 정리하고 레스큐로 마르스를 불러들여서 끝.


거점을 제압하면 시다가 등장하여 급보를 전한다. 아카네이아·그라·오렐르앙 연합군의 기습으로 아리티아 성이 함락되고 기사단은 전멸, 에리스는 행방불명.
그루니아 원정이나 랭의 명령은 처음부터 아리티아를 치기 위한 하딘의 계략이었다. 이렇게 된 이상은 전력으로 하딘과 싸우는 수밖에 없다.

5장 그루니아 해방
시다가 전한 놀라운 사실은 마르스를 충격에 빠뜨렸다. 함께 싸웠던 동료이자 둘도 없는 친구인 하딘. 어째서 그가 아리티아를 공격했는가.
귀로를 서두르는 마르스 일행을 첫번째 관문이 가로막는다. 랭 장군이 지휘하는 그루니아 점령군의 본거지, '악의 소굴'로 불리우는 올베른 성.

공략 힌트 :
마을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이번 스테이지의 과제. 도둑이 다리를 건너 마을을 부수기 전에 잡아야 한다. 시리우스나 P나이트로 추격하자. 리카도는 줄리앙으로 말을 걸면 동료가 되는데, 실패하더라도 다음 장에서 설득할 기회가 있다.
랭을 싫어하는 조르쥬. 그가 이끄는 부대는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가지만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리브로 지팡이를 가진 사제는 보스를 쓰러뜨린 다음 P나이트로 해치우고 나서 곧바로 성을 제압하면 된다.
비밀상점 위치는 화면 위쪽 다리에서 좌4. 멤버카드를 가지고 들어가 전직아이템을 구입하자. 투기장도 있으므로 시간을 투자하면 출격한 모든 인원을 전직시킬 수도 있다.


6장 악의 소굴
그루니아는 해방되었다. 남은 것은 점령군 사령관 랭 장군이 틀어박힌 올베른 성.
랭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그루니아 백성들을 약탈하고 목숨을 빼앗았다. 이런 악독한 인간이 예전에도 있었을까.
"그자만은 용서할 수 없어. 내가 반드시 쓰러뜨린다!" 마르스는 검을 하늘로 쳐들며 돌입을 명령한다.

공략 힌트 :
진입 루트는 두 갈래이므로 자신있는 사람은 병력을 둘로 나누어 진행하자. 벽 너머에 있는 사제는 궁병으로 처리, 도적은 마도사를 해치우고 보물상자를 연다. 리카도(5장에서 설득하지 못했다면)는 줄리앙으로, 나발(로 변장한 사무트)은 오그마나 시다로 설득 가능.
3턴째부터 성 입구에서 적 증원이 등장하는데, 미리 진형을 짜 놓고 그만 나올 때까지 버티거나, 재빨리 보스를 처리한 다음 좁은 길목에서 하나씩 처치하면 된다. 투기장에서 레벨을 올리지 않았다면 여기서 경험치를 조정하자.


성을 제압하고 웬델을 구출하면 대현자 가토가 내린 사명에 관해 이야기해 준다. 세계를 수호하는 다섯 오브 중의 하나인 별의 오브가 12개의 조각으로 흩어졌으며, 이를 다시 모아 별의 오브를 복구해야 한다는 것.

7장 붉은 검사
그루니아를 해방한 마르스 일행은 웬델 사제의 요청에 따라, 사라진 오브를 찾아 라만 신전을 방문한다. 그러나 계속된 전란으로 황폐해진 신전은, 현재는 도적들의 소굴이 되어 있었다.
"도적들이 신전의 보물을 훔쳐 도망친다. 놓치지 말고 반드시 되찾도록!"
"카시미아 대교를 지키는 용병부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맞붙으면 승산이 없으니 절대 접근하지 말라."
"무희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모양이다. 도적들에게 공격당하기 전에 구출하라!"
병사들에게 차례차례 명령이 떨어지고, 신전을 둘러싼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었다.

공략 힌트 :
시작하자마자 도적떼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피나와 나발. 북쪽으로 도망가는 녀석부터 처리하고, 위험해지면 리브로를 걸어 주며 버티자.
피나의 '응원(おうえん)'은 인접해 있는 행동이 끝난 유니트 하나를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신전을 턴 도적들은 오브의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아이템을 주니 절대 놓치지 말자.
북서쪽에 있는 용병부대는 이쪽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지금은 아스트리아를 설득할 수 없으니 그냥 내버려둔다. 근처에 있는 요새에서는 증원이 출현한다.
적 병력은 많아도 강한 유니트는 별로 없기 때문에 레벨 낮은 캐릭터를 키우기에 좋은 스테이지.

숨겨진 보물 :
서쪽 동굴 근처로 가면 화룡이 한 마리 나오는데, 이녀석을 해치운 다음 동굴 바로 아래칸에서 리브로 지팡이를 찾을 수 있다. 은창을 장비한 D나이트와 도적을 세트로 보내서 증원이 오기 전에 얼른 챙겨두자.


클리어하면 수호신 나가의 전설 한 토막.
지금으로부터 1000년도 더 된 옛날, 아직 왕국도 없고 사람들이 작은 마을에 모여살던 시절. 당시 이 세계에는 무서운 마물들이 살면서 인간을 습격하곤 했는데, 어느 날 그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인간을 학살하며 멸망 직전까지 몰아넣었다.
살아남은 몇몇 인간들은 신에게 구원을 청했고, 기도를 들은 신은 거대한 전사를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오른손에 빛나는 검, 왼손에는 다섯 개의 구슬을 박아넣은 방패를 든 전사는, 격렬한 싸움 끝에 마물들을 무찌르고 천계로 돌아갔다. 그가 바로 라만 신전에서 모시는 수호신 나가. '그는 신의 화신이며 우리의 수호신이라….'

8장 소울플 브리지
신전을 탈환한 것도 잠시, 마르스 일행은 아카네이아군의 추격을 피해 카시미아 해협으로 탈출했다. 그러나 힘겹게 중앙의 섬에 도착한 아리티아군을 새로운 적이 맞이한다.
"북에서 아카네이아군이 접근! 이대로는 포위당하고 맙니다!"

시작하자마자 카인이 합류. 하딘은 이상한 힘에 둘러싸여 공격할 수 없으니 북서쪽 요새를 통해 사막으로 탈출하자고 한다.

공략 힌트 :
우선은 마을을 방문해서 바누트를 동료로 맞는다. 나머지는 다리를 타고 전속력으로 북상. 오브 조각과 아이템을 가진 적은 놓치지 말고 처리한다. 다리를 넘어 남쪽으로 넘어가면 용병부대가 공격하니 주의. 성문을 지키고 있는 조르쥬는 고든으로 설득할 수 있다.
3턴부터 지도 남쪽 요새에서 증원이 나타나 추격해 오며, 6턴이 지나면 하딘과의 대화이벤트 후 동쪽에 증원 + 남쪽의 용병부대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모든 행동이 차질없이 맞아떨어지면 정확히 7턴에 클리어할 수 있다. 힘든 사람은 유미나의 레스큐 지팡이를 이용하자.


9장 마도의 성역
마도도시 카다인은 마도사들의 성역. 마도를 꿈꾸는 수많은 자들이 이곳에서 엄격한 수행을 견디고 있다. 마도는 자연에 깃든 힘을 책이나 지팡이에 봉인하고, 그것을 자유로이 다룸으로써 커다란 힘을 발휘한다.
수백년 전, 현자 한 사람이 이 땅에 학교를 세우고 사람들에게 그 비법을 전했다. 하지만 모두에게 행복을 주어야 할 마도는 전쟁에 이용되고 돈으로 거래되기에 이르렀다. 실망한 현자는 돌연 모습을 감추었는데, 그것이 대현자 가토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시간이 흐른 지금, 마도서나 지팡이를 만들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의 고위사제. 그나마도 파이어나 라이브같은 하위마법뿐이고, 오라 등의 고위마법은 성스러운 오브의 힘을 빌려야 한다. 게다가 고위마법의 사용자는 창조자에 의해 결정되고, 정해진 자의 의지에 따라서만 계승된다.

시작하면 미셰일이 등장하여 마을에 미넬바를 내려놓는다. 함께 싸우자는 그녀의 말을 뿌리치고, 자신을 위해 눈물을 흘려 준 막내동생 마리아를 찾기 위해 떠나간다.
뒤이어 제국과 손을 잡은 카다인의 마도사들이 공격해 온다는 급보. 일행은 카다인 신전으로 돌입을 시도한다.

공략 힌트 :
시작하자마자 마르스는 곧바로 마을로 향하고, 나머지는 서쪽 길로 이동. 적 D나이트는 이동거리를 잘 계산해 유인한 다음 처리하자. 남동쪽에 있는 보물상자는 도적이 열도록 놔두었다가 해치우면 간편하다.
7턴이 지나면 적 증원이 도착한다.

숨겨진 보물 :
시작지점에는 다리가 셋 있는데, 이 가운데 하나에서 좌5 지점 주변에 은도끼가 묻혀 있다. 좌표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도적으로 주위를 꼼꼼히 뒤져 보자.


10장 두 명의 마도사
카다인은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도시국가. 최고사제 아래 몇 명의 고위사제가 있어서, 그들의 합의에 따라 도시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전쟁에서는 최고사제 가네프가 드루아에 가담하는 바람에 전쟁에 휘말려 큰 피해를 입었다.
고위사제를 모두 잃어버린 카다인은 새로운 최고사제로 웬델을 추대하지만, 그는 가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두 젊은이에게 뒷일을 부탁하고 길을 떠났다.
마릭과 에를렌, 두 사람 모두 장래가 기대되는 유능한 마도사였다.

시작하면 적진에 홀로 포위된 마릭. 에를렌은 실력과 경력에서 앞서는 자신을 제쳐두고 최강마법 엑스칼리버를 계승한 마릭에게, 웬델의 후계자 자리를 빼앗겼다며 원한을 품고 있었다.

공략 힌트 :
레스큐를 아끼고 싶으면 물을 건널 수 있는 이동력 7 이상의 유니트를 이용해 정면에 보이는 용사와 사제를 최대한 빨리 쓰러뜨리자. 지도 바깥에 있는 보물상자 2개는 시프의 지팡이로 회수. 에를렌은 웬델로 설득할 수 있으므로 그때까지 전투를 벌여 격파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적 시스터를 모두 살려둔 채로 10턴까지 기다리면 오른쪽 보물상자 옆에 실버카드를 가진 도적이 등장한다. 궁병이나 마법사를 대기시켜 놓았다가 냉큼 접수하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가토에게 하딘이 변모한 이유와 이상한 힘의 정체를 물어보는 마르스. 원인은 그가 가진 암흑의 오브에 있었다.
세계를 수호하는 다섯 구슬의 하나인 어둠의 오브는 소유자의 고뇌를 덜어주고 용기와 야심, 그리고 욕망을 증폭시킨다. 하지만 인간이 다루기에는 너무 강력한 도구인 탓에, 온갖 부정적인 감정까지 함께 증폭시키고 결국에는 인격을 파괴해 악마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어둠의 오브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그와 쌍을 이루는 빛의 오브뿐.
빛의 오브를 얻기 위해서는 사막을 넘어 가토가 있는 빙룡신전으로 가야 한다. 지금까지 그곳에 살아서 도달한 인간은 용사 앙리밖에 없었다.

11장 앙리의 길
마르스 일행은 빛의 오브를 찾아 테베의 탑으로 향했다.
모래에 묻힌 고대도시 테베와 귀중한 보물들. 환상의 도시 테베의 전설은 수많은 남자들을 이 사막으로 불러들였지만, 어느 누구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현자는 말했다. 죽음의 사막 마모토드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그곳은 저주받은 암흑의 거리라고.

100년 전, 아카네이아 성왕국이 용인족에게 멸망하고 인간들은 그들의 노예가 되어 고통받던 절망의 시대.
아카네이아의 공주가 지방도시 아리티아에 숨어있다는 사실이 발각되어 아리티아는 드루아 제국의 분노를 사고 말았다. 공주 아르테미스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려 했지만, 아리티아 시민들은 공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기로 맹세했고, 팔레스에서도 그녀가 맡긴 봉인의 방패를 지닌 카르타스 백작이 해방군을 이끌고 싸움을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유리해 보였던 싸움도 지룡족의 왕 메디우스의 출현으로 형세는 역전. 그때 현자가 나타나 머나먼 북쪽의 얼음신전에 신검이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검이 있으면 지룡을 쓰러뜨릴 수 있지만 그곳까지 가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사랑하는 아르테미스를 위해 앙리가 홀로 걸었던 길 위에, 지금 그의 후손 마르스가 서 있다.

공략 힌트 :
사막에서는 기마 계열의 이동력이 형편없이 떨어지니 여기서는 마법사나 비행 유니트 위주로 편성.
이곳의 적들은 공격범위 내로 들어오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나치게 시간을 끌면 한꺼번에 공격해 오니 보물찾기에 열중해 시간을 지체하지 않도록 주의. 적을 전멸시킨 다음 여유있게 찾는 편이 나을 것이다.
왼쪽 위 모서리에서 우20 지점에는 비밀상점이 있다. 앞으로 드래곤 계열을 상대할 일이 많아지므로 드래곤 킬러를 챙겨 두면 좋다.

숨겨진 보물 :
값비싸고 귀중한 아이템들이 사막 곳곳에 묻혀 있다. 도적 둘과 행운이 높은 비행 유니트를 이용해 수색하자.
좌표는 왼쪽 위 모서리부터 (가로, 세로). 해당 위치에 없더라도 주변 1~2칸 정도를 끈기있게 찾아 보자.
은도끼 - (2, 1), (1, 21), (20, 21)
파워링 - (13, 4)
스피드링 - (1, 30)
용의 방패 - (27, 5)
비전서 - (11, 7)
매뉴얼 - (21, 5)
여신상 - (2, 14)
천사의 옷 - (14, 15)


클리어하면 치키(?)가 등장하여 일행을 안내한다.

12장 화룡의 묘지
체이니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나아가는 일행. 이어지는 높은 산, 깎아지른 절벽과 깊은 계곡….
얼마나 많은 산을 넘었을까… 돌연 숨막힐 듯한 열기가 덮쳐왔다. 강물처럼 흐르는 용암이 앞길을 가로막는다. 그것은 마치 악몽과도 같은 무시무시한 광경이었다.

화룡의 묘지 '플레임 바렐'. 퇴화하여 야수가 된 화룡족들이 죽음을 기다리는 장소이다.
인간보다 월등한 지능과 능력을 가진 용족들은, 수만년 전부터 대륙에 살면서 고도의 문명을 구축하고 있었다. 그러나 멸망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먼저 아이가 태어나지 않게 되고, 이성을 잃고 야생화되는 자들이 속출했다.
멸망을 우려한 장로들은 마지막 방법으로 용의 본성을 버리고 인간으로서 살기로 결정했지만, 이 때문에 용족은 혼란에 빠졌다. 찬성하는 자들은 용의 본성과 능력을 용석에 봉인하고 인간이 되었으나, 이를 거부한 대부분의 용족들은 결국 이성을 잃고 야수가 되었다.

공략 힌트 :
비행 유니트는 시작지점 옆의 요새를 통해 날아오를 수 있어서 보물상자까지 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단, 이 방법으로는 비룡의 표적이 되기 쉬우니 충분히 대비하자.
일행이 다리에 진입하면 시작지점에 있는 요새에서 증원 출현.


계곡을 빠져나오면 다시 대화가 이어진다.
대부분의 용족이 야생화되어 멸망하고, 살아남은 자들이 지낼 수 있는 곳은 극히 한정되어 있다. 그 중에서 용의 제단은 마룡의 묘지이자 지룡도 잠들어 있는 곳.
신룡 다음으로 강력한 힘을 지닌 지룡족은 장로들의 말을 따르지 않고 드루아 지방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운명을 거스르지 못하고 야생화되어 인간을 습격하게 되었다. 그때, 신룡족의 왕 나가는 일족을 이끌고 멸망의 위기에 빠진 인간들을 구하기 위한 전쟁에 나섰다.
치열한 싸움 끝에 나가는 지룡을 드루아 땅 깊숙이 봉인하고, 봉인의 힘이 약해지지 않도록 다섯 구슬이 박힌 방패를 만들었다. 또한 자신을 지킬 수단이 없는 인간을 불쌍히 여겨 자신의 이빨을 뽑아 '드래곤 버스터' 팔시온을 만들고, 이를 방패와 함께 라만 신전에 봉인하면서 신룡 이외에는 접근할 수 있도록 강력한 주문을 걸어놓았다. 그리고 현재 남아있는 신룡족은 신룡왕의 딸 치키와 가토, 그리고 체이니뿐.

13장 얼음의 대지
그것은 상상을 넘어선 여정이었다. 5000m, 아니 그 이상은 올랐을 것이다.
발 아래로 구름을 내려다보며 얼어붙은 산을 오른다.
숨이 가쁘고, 현기증까지… 그들의 체력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드디어 빙룡신전을 눈앞에 둔 마르스 일행.
지룡족을 무찔렀지만, 전쟁으로 용석을 지나치게 소모한 신룡족 역시 나가와 치키, 가토와 체이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죽고 말았다. 그리고 용석을 버린 가토와 체이니는 다시는 용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지룡의 왕족이었던 메디우스는 부족의 뜻을 거스르고 유일하게 맘쿠트가 되어, 나가의 명을 받아 용의 제단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점차 힘을 키운 인간들이 횡포를 부리며 조용히 생활하는 용족들을 박해하기 시작하자, 이에 분노하여 드루아 제국을 건설하고 인간과의 전쟁에 나선 것이다.
나가의 지시를 따르던 가토는 인간을 위해 앙리에게 팔시온을 건네주고 카다인에 마도학교를 세워 마법도 전파했지만, 인간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체이니는 두 진영의 대립을 방관하고 있었다.

공략 힌트 :
길이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동쪽으로 진군하면 물을 건널 수 없는 유니트는 지형에 걸려 중심부로 진입할 수 없게 된다. 동쪽의 보물상자는 보물열쇠를 장비한 D나이트로 회수.
성을 지키는 빙룡에게 접근하면 이쪽으로 따라온다. 섣불리 치고 나가면 집중공격을 받게 되므로 미끼를 내보내 잘 분산시켜 하나씩 확실하게 처리한다.
남서쪽 평지에는 비밀상점이 있다. 볼카논과 리브로는 여기서밖에 구입할 수 없으니 반드시 체크.


이번에는 다섯 오브에 관한 이야기.
오브는 신룡족에 전해지는 보물로 각각 특수한 능력을 가진 구슬이다. 이들을 한데 모아 그릇 역할을 하는 방패에 박아넣음으로써 봉인의 힘이 발휘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브가 하나라도 빠지면 봉인은 깨어진다.
600여년 전, 신전에 모셔져 있던 방패가 누군가에게 도둑맞았는데, 가토의 노력으로 오브는 되찾았지만 방패는 끝내 발견할 수 없었고, 남아있던 다섯 오브도 지난 전쟁때 다시 흩어지고 말았다.

14장 밝혀진 수수께끼
체이니가 들려준 뜻밖의 사실에 마르스는 충격을 받았다.
치키는 신룡왕 나가의 딸로 태어나, 왕의 뜻에 따라 이 신전에서 잠이 들었다. 이것은 신룡왕이 딸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내린 조치. 엄청난 힘을 가진 치키가 깨어나면 언젠가 세상을 멸망시킬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왕의 시종으로 수백년 동안 치키를 돌보던 바누트는 그녀에게 정이 들어, 치키를 잠에서 깨우고 함께 신전을 떠났다. 그래서 치키에게는 인간으로 생활했던 10년 동안의 기억밖에 없다.

험난한 여정 끝에 다다른 빙룡신전. 앙리는 이곳에서 팔시온을 얻어 메디우스를 쓰러뜨리고 아리티아의 초대 국왕이 되었다.
그러나 평민 출신인 앙리가 자신들의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아카네이아 귀족들은, 해방군을 이끌었던 카르타스 백작과의 결혼을 공주에게 강요했고, '불꽃의 문장을 지닌 자는 자신의 전부를 왕가에 바친다'는 왕가의 규율에 따라 아르테미스는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
결국 그녀는 아이를 낳은 뒤 세상을 떠났고, 앙리는 왕비를 맞지 않은 채 평생을 홀로 지냈다. 현재의 아리티아 왕가는 앙리의 동생인 마르세레스 왕의 혈통이다.
이것이 바로 파이어 엠블렘에 얽힌 슬픈 운명….

공략 힌트 :
우선과제는 워프 지팡이를 갖고 도망치는 도적을 잡는 것. 이동력 7 이상인 유니트로 쫓아가야 하는데, 출전멤버 선택시 궁병이나 마법사를 10번째 자리에 놓으면 첫 턴에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세 군데의 방은 마르스가 벽 앞에 서면 문이 열려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우선 가운데 방에서 가토를 만나 빛의 오브를 받자. 여기까지 오면서 오브의 조각 12개를 전부 모았다면 별의 오브도 얻을 수 있다. 조각이 모자라 별의 오브를 완성하지 못한 경우에는 옆방에 있는 치키를 동료로 얻을 수 없으며, 나중에 최종장과 진엔딩도 보지 못한다. 혹시라도 중간에 빼먹은 조각이 있다면 얌전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편이 낫다.
무사히 별의 오브를 얻었으면 오른쪽 방에 잠들어 있는 치키를 깨우고 왼쪽 방으로 가 아이템을 챙긴 다음 스테이지 클리어.
지도 북서쪽, 얼어붙은 강이 갈라진 곳에 비밀상점이 있지만, 그냥은 갈 수 없기 때문에 워프 지팡이를 사용해야 한다. 여기서는 용석(!)을 팔고 있는데, 이후로는 적 아이템으로도 용석이 나오지 않으므로 구입할 생각이 있다면 여기서.


별의 오브를 얻었을 경우에는 마르스가 가진 문장의 방패가 바로 잃어버린 봉인의 방패이고, 아카네이아를 건국한 초대 국왕이 사실은 전설의 무기와 봉인의 방패를 신전에서 훔쳐낸 도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섯 오브를 전부 모아 봉인을 완성시키지 못하면 치키는 다른 용족들처럼 퇴화하여 야수가 되어버린다는 사실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가토가 가네프의 부활을 전하며 일행을 아리티아로 워프시켜 준다.

15장 왕자의 귀환
가토의 힘으로 순식간에 아리티아 교외까지 워프한 마르스 일행은, 드디어 조국해방을 위한 전쟁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카네이아군 사령관 에이벨 장군은 시간벌이를 위해 그라 기사단에게 돌격을 명하고, 자신은 비겁한 수단으로 아리티아군을 격파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조국을 눈앞에 두고 다시 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마르스의 고난에 찬 여행도 한 가지 목적에 이르려 하고 있었다.

공략 힌트 :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우물거리다간 협공을 받게 된다.
1턴째에는 우선 치키를 비롯해 수비력이 높은 일부 병력을 남동쪽으로 배치해 기마대의 공격에 대비한 다음, 아래쪽에 보이는 슈터와 궁병을 비행 유니트로 제거해 놓는다.
감옥에 갇힌 에스트는 사제의 웜 마법에 당하지 않도록 위쪽 구석으로 대피시켜 놓고, 아벨은 마르스나 에스트로 설득할 수 있으니 섣불리 전투를 벌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적을 대강 정리하고 에스트를 구출했으면 곧바로 아벨에게 보내 설득. 두 사람 다 성장률이 좋아서 금방 주력으로 쓸 수 있다.
투기장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별과 빛의 오브를 장비하고, 투기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치키는 북서쪽 요새에서 쏟아져나오는 증원을 제물로 삼자.
도중에 있는 두 마을에서는 능력치 상승 아이템(왼쪽 - 용의 방패, 오른쪽 - 파워링)을 주는데, 1부와 마찬가지로 한쪽을 방문하면 다른 쪽은 들어갈 수 없으니 선택은 각자 알아서.


16장 왕도 탈환
일찍이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처절한 싸움이었다. 하지만 아리티아는, 조국은 해방되었다. 이젠 이 성만, 태어나 자란 아리티아 성만 되찾으면….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한다… 날 믿어 주어서….
마르스의 뺨에 한 줄기 눈물이 빛났다. 살며시 그 눈물을 닦아주는 소녀의 눈에도 끊임없는 눈물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공략 힌트 :
시작지점 왼쪽에 대지의 오브를 갖고 도망치는 도적이 보인다. 이동력이 높은 캐릭터와 피나의 응원으로 1턴에 잡아버리자.
그 다음은 보물상자를 막고 있는 용병부대. 입구에 제네럴을 워프시켜 놓거나, 마법을 아끼고 싶으면 용사 등을 앞세워 전진한다. 아스트리아는 조르쥬로 설득할 수 있으니 전투시 주의.
보물상자가 열리면 방에서 적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한다. 웜의 사정거리에 들지 않게 조심하면서 다가오는 병력들을 처리하고, 방에 돌입했으면 보스부터 신속히 해치우자. 메티오에 맞으면 아프다….


클리어하면 가토가 등장하여 가네프가 에리스를 납치했다고 알려준다. 그녀 외에도 레나와 마리아까지, 고위 시스터들이 가네프에게 끌려간 모양이다. 현재로서는 그의 목적을 명확히 알 수 없지만 무언가 계획을 꾸미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이번엔 니나 왕비를 노리고 팔레스로 향했을 가능성이 높다.

17장 그라의 낙일
팔레스로 향하는 마르스 일행의 앞길에는 아카네이아의 동맹국인 그라 왕국이 있었다.
그라는 지난 전쟁에서 드루아 제국에 가담했다가, 지올 왕은 전사하고 나라는 멸망하여 한때 아리티아에 합병되었지만, 나중에 하딘 황제의 명으로 아카네이아에 반환되었다. 하딘은 지올의 딸인 시마 공주를 왕위에 앉히고 그라를 지원했다.
백성들은 시마를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고, 젊은이들은 앞다투어 군에 지원했다. 그리고는 원수 아리티아를 쓰러뜨리겠다며 들떠 출진했다.
하지만 꿈은 깨어졌다….
다가오는 아리티아의 정예부대를 앞에 두고, 그라 병사들은 더 이상 싸울 기력도 없이 그저 도망치기에 바빴다.

공략 힌트 :
조국과 함께 최후를 맞으려는 시마와 그녀를 위해 절망적인 전투에 임하는 삼손.
그라 병사를 한 명이라도 해치면 이들을 동료로 만들 수 없으므로, 아카네이아 병사(레벨이 높으므로 정보화면에서 구별 가능)들만을 골라 해치우며 전진한다. 적 D나이트는 궁병이나 D나이트로 상대하고, 보물을 갖고 도망치는 도적은 빛의 오브나 아이오테의 방패를 장비한 D나이트로 추격하자.
마르스로 옥좌에 있는 시마를 설득, 시마는 삼손에게 말을 걸어 한꺼번에 동료로 맞을 수 있다. 이 무렵이면 지도상에 남아있던 그라 병사들이 남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하는데… 두 사람이 동료로 들어온 후라면 이들을 공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경험치를 위한 대학살극? 아니면 스토리대로 자비로운 점령군? 선택은 플레이어 손에.
시마는 등장이 늦지만 성장률은 좋은 편이니 도가를 키우지 않았다면 그녀를 대타로 삼자. 그라디우스를 사용하려면 제네럴이 하나는 꼭 필요하니까.


18장 봉우리의 전투
무익한 싸움을 피하기 위해, 아리티아군은 대군으로는 돌파가 불가능하다는 중앙산맥을 넘기로 결정했다. 정상을 넘어서면 바로 팔레스 시가가 보일 것이다.
적이 눈치채기 전에 단숨에 돌파하라! 기도하는 심정으로 좁은 산길을 나아가는 마르스 일행. 하지만 바람도 소용없이, 산중턱에서 뜻하지 않은 공격을 받게 된다. 그것은 아카네이아를 돕기 위해 남하한 북쪽의 대국 오렐르앙의 정예부대 '늑대기사단'이었다.

공략 힌트 :
마르스의 인품을 알기에 싸움을 망설이는 로셰와 그를 다그치는 동료들.
길게 늘어진 대열의 옆구리를 노리고 다가오는 오렐르앙 기사단. 마르스를 신속히 마을로 보내 이들을 멈춰야 한다. 대형을 짜고 버티면서 피나의 응원을 이용하고, 안되겠다 싶으면 속 편하게 워프를 사용하자.
마을을 방문해 오렐르앙 국왕을 만나 생명의 오브를 받고 나면 기사단이 후퇴하기 시작한다. 아직도 경험치가 궁한 사람은 D나이트를 이용해 퇴로를 막은 다음 싹쓸이… 로셰는 다음 장에서 동료로 들어오므로 도망치게 놔두자.
동굴에서는 도적이 출현하고, 마을을 방문하고 나면 용기사단이 증원으로 등장한다. 이동거리를 계산해 깊숙이 끌어들여 단숨에 처리하자. 귀찮으면 치키를 변신시켜 길목에 배치해도 무방.
화면 오른쪽 위에서 좌10 지점에 비밀상점이 있으며, 여기서는 전직용 아이템을 판매한다.


클리어하고 나면 팔레스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정보가 들어온다. 하딘의 통치에 반대하는 기사와 시민들이 반란을 일으켰으며, 그 주동자는 성기사 미디아. 쿠데타는 실패하고 그녀는 체포되어 처형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19장 최후의 결전
제국력 3년 2월, 아카네이아 수도 팔레스는 기분나쁠 정도로 고요했다.
아카네이아는 내전이 발발하여 성기사 미디아를 비롯한 수많은 유능한 기사가 체포되었다. 그럼에도 아직 아리티아의 배가 넘는 병력은 팔레스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루니아 원정으로부터 이미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양국의 운명을 건 최후의 싸움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성 안에 가득한 병력을 보고 놀라는 마르스. 하지만 유능한 기사들은 쿠데타에 가담했다 처형당하고, 지금은 돈으로 산 질 낮은 병사들이 대부분. 무엇보다도 하딘의 압제에 시달린 백성들이 마르스 일행을 해방군으로 맞이해 주고 있다.

공략 힌트 :
시작하자마자 마르스는 샛길을 통해 동남쪽 마을로 급행. 지난 스테이지에서 로셰를 쓰러뜨리지 않았다면 여기서 동료로 맞을 수 있다.
성에는 대병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아군 지상부대가 성으로 접근하면 증원이 출현한다. D나이트나 치키를 미끼로 활용하여 조금이라도 적을 줄여 놓고 싶은 상황. 슈터에 주의하면서 침입하여 내부를 정리하자. 마법 유니트는 이동하면서 계속 리브로를 걸어 준다.
보스가 있는 성으로 접근하거나 적이 일정 수 이하로 줄어들면 주위 요새에서 증원이 나타나므로, 미리 요새에 아군을 올려놓고 틀어막는 것도 좋은 방법.
시간이 걸려서 짜증이 나는 사람은 워프와 응원으로 1턴에 클리어할 수도 있다. 마법사를 워프시켜 보스를 일격에 해치우고 응원 → 곧바로 마르스를 날려 상황 종료. 마법은 마릭의 엑스칼리버 추천.
2부의 투기장은 이곳이 마지막이므로 경험치 문제는 여기서 모두 해결하자. 들어갈 때는 필히 오브 3종세트(빛, 별, 생명) 장비.


성을 제압하면 중상을 입은 보아가 나타나 지금까지의 사정을 설명해 준다.
메디우스를 쓰러뜨린 후, 아카네이아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왕이 필요했고, 당시 그 자격을 갖춘 인물은 하딘과 마르스 단 두 사람. 고민한 끝에, 시다의 입장을 고려한 니나는 하딘을 선택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딘은 니나의 마음이 자신에게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부활한 가네프는 그런 마음의 약점을 노려 암흑의 오브를 건네주었다. 그리고 실의에 빠져 있던 하딘은 곧 오브에 마음을 지배당하고 말았다.
엠블렘을 궁 밖으로 내보낸 사실이 알려져 방 안에 갇힌 니나는 보아를 통해 비밀리에 연락을 취하고 있었지만, 그마저도 발각되어 분노한 하딘은 가네프에게 그녀를 넘겨버렸다. 가네프가 니나를 비롯한 고위 시스터들을 노렸던 이유는 바로 암흑룡 부활을 위한 제물로 삼기 위해서!

20장 암흑황제
대륙 최대의 왕국 세인트 아카네이아,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의 도시 팔레스. 이 모두가 아리티아 동맹군의 공격으로 불과 하룻만에 멸망하고 말았다.
아카네이아 시민들은 그들을 해방군으로 환영하며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입을 모아 성 안에 있는 하딘과 친위대를 향해 원한을 토해낸다. '암흑황제'라는 이름에는, 수많은 사람들을 해친 하딘에 대한 증오가 담겨 있었다.
가능하면 싸우고 싶지 않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마르스는 앙리의 기를 높이 쳐들고 최후의 명령을 내린다.
진격하라, 아리티아의 용사들이여! 전쟁은 여기서 끝이다. 전군, 팔레스 성으로 돌입!

공략 힌트 :
북서쪽에는 레이디 소드, 남동쪽 문 안에는 데빌 소드가 보물상자에 담겨 있다. 워프나 시프 지팡이를 사용하기엔 좀 아까운데… 자금이 충분하면 무시해도 상관없다. 기둥 사이에 있는 지룡은 최강무기 외에는 거의 피해를 입지 않으니 보물창고를 통해 진입하는 편이 안전할지도.
옥좌 근처까지 도달하면 하딘과의 대화이벤트 후 적들이 미디아를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하딘을 처치해야 한다. 시간을 끌면 증원까지 나타나 더욱 힘들어지므로, 자신이 없는 사람은 시작하자마자 레스큐 지팡이로 구출해 놓는다.
어둠의 오브를 가진 하딘은 빛의 오브를 가지고 있어야만 공격 가능. 힘 15 이상 + 빛의 오브 + 메리클 소드를 장비한 상태에서 필살공격이 나오면 일격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다섯 오브가 모두 모이면 드디어 봉인의 방패가 완성되고, 방패의 힘으로 지룡은 사라진다.


※ 하딘 격파시
하딘 마르스 왕자… 이제야 나는 기나긴 꿈에서 깨어난 모양이군….
용서해 주게… 난 마음속에 있는 무서운 악마와 싸우고 있었어. 하지만 내 힘은 너무 약해서…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이길 수 없었다네….
그래서 자네 손에 죽음을 맞이하고 싶었지… 그리고 마침내 구원받은 거야….
왕자여… 니나를… 니나를 부탁하네….
그리고 그녀에게… 전해 주겠나… 마지막까지… 당신을 사랑했노라고… 부디 용서해 달라고….

옥좌를 제압하면

A. 다섯 오브를 전부 모은 경우
제이간 왕자님, 드디어 끝났군요. 이제 세계는 구원받았습니다.
저길 보십시오! 공주님들이….
마르스 누님! 게다가 니나 왕비님까지… 레나와 마리아도, 모두 무사하셨군요.
니나 마르스, 와 주셔서 정말 기… 크악!!
가네프 네놈이 가진 것은 봉인의 방패… 치잇, 현혹의 술법이 깨졌는가!
어둠의 사제들이여, 후퇴하라! 이렇게 되면 녀석을… 암흑룡의 부활을 서둘러야겠다!
제이간 이럴 수가, 저건 가네프! 녀석의 부하들이 공주님들로 변장하고 있었군요.
마르스 어쩌려는 속셈이지? 암흑룡의 부활 어쩌고 말하는 것 같았는데… 역시 누님들은 가네프에게….
제이간 왕자님, 말씀 도중에 죄송하지만 가토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마르스 가토님이? 즉시 모셔와라!
가토 장하도다 마르스. 다섯 오브를 모두 손에 넣었구나. 그대 덕분에 잃어버린 봉인의 방패가 마침내 완성되었다.
마르스 예, 왕가의 방패에 오브들이 빨려들듯이… 이것이 봉인의 방패로군요.
그런데 가토님, 전 이제부터 어떻게 해아 합니까? 방금 전 가네프의 태도를 보면 누님들은 역시 녀석에게 붙잡혀 있는 모양입니다. 걱정이 되어 견딜 수가 없어요.
가토 음… 그 기분은 이해하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지룡을 봉인해야 해. 곧 있으면 녀석들은 긴 잠에서 깨어날 걸세. 땅 밑에서 기어나와 전세계를 불태우고 지옥으로 바꾸어 버리겠지.
어서 가게 마르스. 깨어난 지룡을 다시 어둠 속에 묻어버리도록!
→ 종장1로

B. 오브를 전부 모으지 못한 경우
제이간 왕자님, 드디어 끝났군요. 이제 세계는 구원받았습니다.
저길 보십시오! 공주님들이….
마르스 누님! 게다가 니나 왕비님까지… 레나와 마리아도, 모두 무사하셨군요.
니나 마르스, 와 주셔서 정말 기쁘답니다. 아카네이아 재건에도 힘을 빌려주세요.
에리스 수고했다 마르스.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레나 마르스님, 가네프는 저희들이 힘을 모아 처치했습니다. 부디 안심하시기를.
마리아 이 세계는 구원받았습니다. 왕자님은 어서 아리티아로 돌아가세요.
마르스 그렇군. 모두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얼굴빛이 안 좋아 보이는데….
니나 가네프와 싸우느라 모두 지쳐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젠 괜찮아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마르스 그런가요… 니나 왕비님, 하딘 황제를 구해내지 못해 죄송합니다.
니나 아닙니다. 그 사람은 야심에 사로잡혀 자신을 잃어버렸어요. 멸망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마르스, 당신은 고국으로 돌아가십시오. 모두들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을 테니. 그리고 남겨진 시간을 열심히 살아가세요.
이 세상에 인간이 존재하는 한, 당신의 이름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테니.
→ 엔딩으로

종장1 비룡의 골짜기
대현자 가토의 인도로, 마르스 일행은 마케도니아 북부에 있는 '비룡의 계곡'으로 이동했다. 그곳은 야생 비룡이 날아다니고 야만족이 지배하는 미개의 땅.
그러나 여기서 멈춰설 수는 없다. 세계의 운명은 지금 마르스의 손에 맡겨졌다!

공략 힌트 :
우선 D나이트를 전진시켜 달려드는 비룡들을 청소. 마르스는 최단거리로 마을을 찾아가 미셰일에게 스타라이트를 받는다.
위쪽 동굴에서는 도적이 출현하여 마을을 노리고, 시간을 끌면 지도 중앙 산꼭대기에서 비룡이 나타난다. 투기장을 거쳐왔다면 경험치 낭비니 시간 끌지 말고 빠르게 클리어하자.
도구점 바로 위 평지에는 비밀상점이 있는데, 능력치 상승 아이템을 팔고 있으니 최종전에 출격할 멤버들을 강화시켜 두자. 쓸모없는 도구와 무기는 전부 팔아치워 자금을 마련한다.

숨겨진 보물 :
동굴 오른쪽 아래 보이는 산꼭대기 부근에 은도끼가 묻혀 있다. 도적은 이동할 수 없으니 행운이 높은 D나이트를 보내 체크하자.


클리어하면 다시 가토가 등장.
용의 제단의 수호자였던 메디우스는 맘쿠트를 학대하는 인간들의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다른 용족들을 모아 드루아 제국을 건설해 인간을 멸하려 했다. 그리고 그것을 저지한 것이 앙리와 마르스. 하지만 절대적인 생명력을 가진 지룡족은 쉽게 멸망하지 않고, 지금도 제단에서 잠들어 있다.
잠에 빠진 지룡이 다시 깨어나려면 100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며, 메디우스는 잠들어 있는 동안 변태를 거쳐 무시무시한 암흑룡으로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가네프는 메디우스의 부활을 앞당기는 제물로 삼기 위해 시스터들을 납치해간 것이다.

종장2-1 용의 제단
높이 솟은 바위산에 돌다리가 놓여 있고, 아득한 천공에까지 닿을 듯한 돌계단이 나선형으로 뻗어 있다.
거친 바위에서는 이따금씩 마치 살아있는 듯한 기분나쁜 울림이 들려온다.
용의 제단… 용족의 고대유적. 신룡왕 나가가 지룡족을 봉인한 곳.
그리고 지금, 600년의 세월이 흘러 지룡이 깨어나려 하고 있다. 수많은 사악한 악마가 세상에 나오려 한다….

공략 힌트 :
종장2는 연속으로 3스테이지를 플레이하게 된다. 도중에 세이브나 멤버 변경도 불가능하므로 준비를 단단히.
오프닝의 대화에도 나오다시피 마지막 이벤트를 보고 싶으면 시리우스, 마릭, 미넬바, 줄리앙을 집어넣고, 최강장비와 마법을 다룰 수 있는 유니트도 체크. 나머지는 취향에 따라 마음대로… 라고 해도 웬만큼은 정해지겠지만.
시작지점 양쪽에 있는 보물상자는 무시. 어둠의 일족은 나이트 등에게 맡기고 나머지는 계속 전진한다.
메티오도 무섭지만, 두람은 공격당하면 HP가 1이 되어버리므로 특히 주의.


종장2-2 용의 제단

공략 힌트 :
워프로만 갈 수 있는 두 군데의 보물상자에는 각각 옴 지팡이(좌)와 하만 지팡이(우)가 들어있는데, 사제가 위에 버티고 있어서 시프 지팡이는 사용할 수 없다. 둘 다 얻을 수 없다면 옴 지팡이만이라도 꼭 챙겨두자.
적은 마법사가 주력이므로 사이레스 지팡이로 마법을 봉인하면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종장2-3 용의 제단

공략 힌트 :
시스터 네 사람이 메디우스를 둘러싸고 있는 한 접근전은 불가능. 우선은 이들을 어떻게든 처리해야 한다.
종장2를 시작할 때 관련있는 멤버들을 선택해 놓았다면 해당 인물을 설득해서(시리우스 → 니나, 마릭 → 에리스, 미넬바 → 마리아, 줄리앙 → 레나) 동료로 만들 수 있다. 봉인의 방패가 있더라도 적 턴에는 지룡이 활동하기 때문에 설득하러 접근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어게인 지팡이와 응원을 이용해 단번에 네 명을 모두 설득한 다음 메디우스를 공격하자.
만일 설득하지 않고 메디우스를 쓰러뜨리면 이들의 생명을 흡수해 되살아나는데, 사망한 캐릭터에 옴 지팡이를 사용해 살려내도 동료로 만들 수 있다. 지팡이를 사용할 때는 제단(메디우스가 있던 자리)에서.
어느 쪽을 택할지는 각자의 취향과 능력에 따라. 지금까지 공들여 키운 캐릭터들과 최강의 무기라면 어렵지 않게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옥좌를 제압하고 나면
가토 용감한 아리티아의 왕자 마르스여, 그대의 활약으로 암흑지룡 메디우스는 완전히 사라졌네. 메디우스의 부하인 지룡족들도 어둠 속으로 사라졌지. 봉인의 방패가 있는 한 다시는 그들이 깨어날 일은 없을 게야.
마르스여, 용사 앙리의 자손이며 선택받은 빛의 왕자여. 그대는 인류를 구하고 또한 우리 용족들도 구원해 주었네….

※ 치키 생존시
치키 나 이제 얼음신전으로 안 돌아가도 되지?
정말정말 기뻐!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좋아한단 말야. 그런 썰렁한 데서 또다시 혼자 지내는 건 진짜 싫어.
마치 꿈꾸는 것 같아. 나, 너무 좋아서… 마르스 오빠 정말 좋아!

※ 시다 사망시
가토 치키, 그렇게 까불지 말거라. 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마르스여, 그대 자신에게도 이 승리는 괴로운 결말이 되었군. 사랑하는 자를 잃고, 앞으로 남은 인생은 홀로 살아가야 해.
미안하네 마르스… 그대는 이 세계의 미래와 맞바꾸어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말았어….

※ 치키, 시다 모두 사망시
가토 하지만 그대 자신에게도 이 승리는 괴로운 결말이 되었군. 사랑하는 자를 잃고, 앞으로 남은 인생은 홀로 살아가야 해.
미안하네 마르스… 그대는 이 세계의 미래와 맞바꾸어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말았어….

※ 치키, 마리시아, 시다 모두 생존시
마리시아 치키! 언제까지 마르스님한테 들러붙어 있을 거야! 마르스님도 그렇지, 뭘 그렇게 히죽거려요! 안 그래요 시다님? 절대 용서 못해!
시다 마리시아도 참, 무슨 소릴… 그래도 마르스님, 정말로 기뻐 보여….
마리시아 응, 이제야 겨우 짐을 덜었으니까요. 지금까지 계속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고 괴로워했어.
그치만 힘들었던 건 시다님도 마찬가지잖아요? 마르스님 주변엔 늘 사람들이 잔뜩 있어서 얘기도 제대로 못하고, 외로웠을 거야.
시다 응… 하지만 괜찮아. 마르스님이 무사하시다면 다른 건 바라지 않아.
나 있지, 신께 계속 기도했어. 마르스님은 중대한 사명이 있으니, 혹시라도 데려가시겠다면 대신 날….
내가 도움드릴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으니까.
마리시아 ……하아, 역시 시다님한텐 못 당하겠네.
그래도 이젠 참으실 필요 없어요. 마르스님도 이젠 시다님한테로 돌아오셨으니까.
자아, 마르스님이 이쪽 보잖아요. 어서, 용기를 내요!

※ 시다 생존시
시다 마르스님….
마르스 시다, 드디어 끝났어. 당신을 괴롭게 해서 정말 미안해.
시다 아니오, 저야말로 아무 도움도 못 드려서… 죄송해요.
마르스 무슨 소릴. 시다가 있어 줘서 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그리고 앞으로는 더욱 힘들어질 거야.
아카네이아 대륙의 일곱 왕국이 하나가 되려고 해. 다른 사람들도 나한테 모든 일을 맡기겠대. 하지만 그런 힘든 일을 나 혼자선 감당할 수 없어.
시다, 날 도와줘. 나한테는 당신이 필요해.
시다 저… 타리스를 떠나면서 맹세했어요. 어디까지라도 마르스님을 따라가겠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을 믿겠다고.
그러니까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참을 수 있었어요. 전…… 마르스님을…….

엔 딩
A. 20장에서 종료
이리하여, 훗날 '영웅전쟁'이라고 불리우게 된 처절한 싸움은 일단 결말을 맞이했다.
이것은 그 전쟁의 기록이다.

스테이지별 소요 턴수 및 개인전적

B. 종장2에서 종료
이리하여, 훗날 '영웅전쟁'이라고 불리우게 된 길고도 비참한 싸움은 드디어 끝을 맞이했다.
대륙의 일곱 왕국은 아리티아의 왕자 마르스 아래 하나로 통일되어, 아카네이아 연합왕국의 성립과 함께 평화와 풍요의 시대가 찾아왔다.
이 전쟁에 참가한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후세 사람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였다.
아카네이아 영웅전기….
이것은, 대륙의 운명을 걸고 싸운 젊은 전사들의 사랑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스테이지별 소요 턴수 및 개인전적
전사한 캐릭터는 'XX장에서 사망'으로 표시


아리티아의 왕자 마르스
제5대 아리티아 국왕이 되어, 아카네아아 연합왕국의 맹주로서 황폐해진 각국의 부흥에 힘을 쏟았다.

마르스의 약혼녀 시다
종전 후, 꿈에도 그리던 마르스와의 혼례일을 맞이했다.
새하얀 드레스로 몸을 감싼 그녀의 모습은 마치 천사와도 같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날은 그녀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쁨의 순간으로 남았을 것이다.

아리티아의 기사 세실
궁정기사단에 남아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돌본다. 그 후, 아리티아 성기사단의 일원으로 마지막까지 아리티아 왕가에 충성을 바쳤다.

아리티아의 기사 도가
마르스의 명을 받고 그루니아의 수비대장이 된다.

아리티아의 궁병 고든
무슨 이유에서인지 기사단을 그만두고 아카네이아의 팔레스로. 후일 아카네이아 자유기사단에 참가.

병약한 성기사 아란
전쟁이 끝난 후 병으로 쓰러졌다….

아리티아의 기사 루크
기사단을 그만두고 다시 백수생활로….

아리티아의 기사 로디
궁정기사단에 남아 마르스 밑에서 활동. 훗날 대륙에서 손꼽히는 성기사가 된다.

아리티아의 궁병 라이안
아리티아에 남아 성당기사단에 참가.

그루니아의 소녀 마리시아
마르스의 걱정에도 아랑곳없이 전쟁이 끝나고 모습을 감추었다. 불량소녀가 되었는지도….

마케도니아의 기사 카추아
(파올라 생존시)언니를 생각하며 마케도니아 부흥에 힘을 쏟는다.
(파올라 사망시)언니 파올라의 죽음을 애도하며 마케도니아 부흥에 힘을 쏟는다.

마케도니아의 사냥꾼 워렌
마케도니아로 돌아와 다시 사냥일을 시작.

빛의 마도사 린다
팔레스의 마도학교에서 일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지 최근 들어 부쩍 예뻐졌다.

마케도니아의 기사 파올라
복잡한 심경을 가슴에 품은 채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은퇴한 도적 줄리앙
(레나 생존시)레나와 함께 마케도니아의 수도원에서 고아들을 돌보고 있다.
(레나 사망시)사랑하는 레나의 뜻을 이어 고아들을 돌보고 있다.

레나의 바보오빠 마티스
여전히 마케도니아에서 되는 대로 살고 있다.

타리스의 용병 오그마
그 역시 싸움이 끝난 후 모습을 감추었다.

그루니아의 왕자 유베로
마르스 왕의 후원을 받으며 아리티아에서 공부에 힘쓰고 있다.

그루니아의 왕자 유미나
팔레스의 마도학교에 유학, 시스터의 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리스의 사기꾼 카심
아카네이아 자유기사단에 참가, 훗날 타리스로 돌아와 모친과 함께 살고 있다. 저축도 꽤 많이 모였다….

수수께끼의 가면기사 시리우스
전쟁이 끝난 후 아무 말도 없이 떠나갔다….

줄리앙의 부하 리카도
다시 도적질을 시작한 듯. 질리지도 않는 녀석….

카다인의 사제 웬델
카다인에 돌아와 최고사제로서 도시 부흥에 전력을 쏟았다.

무책임한 용병 사무트
(나발 생존시)종전 후 모습을 감추었다. 여전히 나발의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소문도….
(나발 사망시)전쟁에서 쓰러진 나발의 명성을 잇고자 검술수행에 열심이다.

붉은 검사 나발
사람들의 기대를 뒤로 한 채 다시 바람처럼 떠나갔다.

방랑의 무희 피나
그녀도 종전 후 바람처럼 떠나갔다.

아리티아의 기사 카인
아리티아 왕국 기사단장이 된다. 제이간 사망 후 마르스가 가장 신뢰하는 부하가 되었다.

치키의 보호자 바누트
용석을 버리고 어딘가로 사라졌다.

대륙 제일의 궁기사 조르쥬
전쟁이 끝난 후 아카네이아 자유기사단을 조직해 도적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고 있다.

마케도니아의 공주 미넬바
마케도니아 왕위를 버리고 레나의 수도원에서 일하고 있다.

바람의 마도사 마릭
팔레스에서 마도학교를 설립해 젊은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카다인의 마도사 에를렌
카다인의 고위사제에 임명되어 도시 부흥을 위해 일하고 있다.

신룡족 청년 체이니
종전 후 그는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

신룡족의 공주 치키
팔레스에서 모두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변덕쟁이 천마기사 에스트
(아벨 생존시)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벨에게 이별을 고하고 행방을 감춘다.
(아벨 사망시)아벨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전쟁이 끝난 후 행방을 감춘다.

아리티아의 기사 아벨
(에스트 생존시)전쟁이 끝나고 행방을 감춘 에스트를 찾아 나라를 떠난다. 이후 소식은 불명.
(에스트 사망시)에스트를 잃은 슬픔 때문인지 아리티아를 떠난다. 이후 소식은 불명.

아카네이아의 용병 아스트리아
아카네이아 자유기사단에 참가, 사람들을 위해 일한다. 최근에 드디어 결혼을 했다는 이야기가….

그라의 공주 시마
마르스의 요청을 거절하고 그라의 왕위를 버린 채 팔레스로 돌아온다.
지금은 평범한 여성으로 살아가고 있다.

시마의 용사 삼손
전쟁이 끝난 후 팔레스에 정착했다….

오렐르앙의 전사 로셰
종전 후 오렐르앙을 떠났다. 하딘을 추모하기 위해서…?

아카네이아의 기사 미디아
아카네이아 자유기사단에 참가, 사람들을 위해 일한다.

마케도니아의 사제 레나
마케도니아의 수도원에서 고아들을 돌보고 있다.

미넬바의 동생 마리아
레나의 수도원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아카네이아의 공주 니나
전쟁이 끝난 후, 아카네이아의 전부를 마르스에게 맡기고 모습을 감추었다….

아리티아의 공주 에리스
팔레스의 마도학교 설립에 협력. 그 후 결혼하여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합계 ○○명 전사 ○○명


※ 1·2부를 이어서 플레이하고, 양쪽 모두 생존자 45명인 경우
완전제패기록 아카네이아 대륙사(아카네이아 영웅전기로부터)

기원전 4000년경
용족 번성, 신룡족의 지배하에 대륙 전역에 고도의 문명을 구축.

기원전 1000년경
용족 쇠퇴. 퇴화의 징후로 출생률 저하. 장로들의 의견에 따라 일부 용족은 인간으로 모습을 바꿈.

기원전 740년
야생화한 지룡족이 인간을 습격, 인류 멸망의 위기. 신룡족의 왕 나가가 이에 맞서 인간을 지킨다.

기원전 500년
신룡왕 나가, 자신의 이빨로 만든 검과 오브가 박힌 방패를 라만 신전에 봉인하고 테베에서 사망.

기원전 10년
누군가가 라만 신전을 어지럽히고 검과 방패를 훔쳐감.

아카네이아력 원년
아카네이아 성왕국 건국. 힘을 잃은 용인족은 인간들로부터 '맘쿠트'라 불리고 박해받으며 변방지역에서 조용히 살아간다.

490년
지룡왕 메디우스가 드루아 제국을 건국. 인간을 적대한다.

493년
드루아 제국, 왕도 팔레스로 진격. 아카네이아 성왕국 멸망.

498년
변방의 개척도시 아리티아의 청년 앙리가 신검 팔시온을 얻어 메디우스를 타도. 드루아 제국 멸망. 아카네이아 왕국 재흥.

499년
아카네이아 왕 카르타스, 북방 초원지대를 평정하고 오렐르앙 왕국 건국. 초대 국왕은 카르타스의 동생 마론 백작.

500년
용사 앙리, 아리티아 왕국 건국.

501년
그루니아 수비대장 오드윈 장군, 그루니아 왕국 건국.

503년
마케도니아 개척민들이 노예전사 아이오테를 왕으로 추대하여 마케도니아 왕국 건국.

537년
아리티아 왕 앙리 사망. 상속문제로 그라 왕국이 분리독립.

550년
대현자 가토, 카다인에 마도학교 설립.

579년
변방의 섬나라 타리스가 통일되고, 새로이 타리스 왕국이 건국.

597년
드루아 지방에서 지룡 메디우스가 부활. 다시 맘쿠트들을 모으기 시작.

598년
마케도니아 국왕 변사. 왕자 미셰일이 실권을 잡고 드루아와의 동맹을 선언.
아카네이아에 반감을 가진 그루니아 왕국도 드루아와의 연합을 결의, 드루아 제국 재흥.

600년
드루아 제국, 아카네이아 침공을 개시. 암흑전쟁 발발.

602년
메디우스가 이끄는 드루아 제국군이 팔레스를 포위.
팔레스 구원을 위해 출정한 아리티아군과 카뮤 장군이 이끄는 그루니아군, 메디니 강에서 대결.
싸움은 아리티아군에게 유리했으나 동맹인 그라 왕국의 배신으로 패배. 아리티아 왕국은 제국군에게 유린당해 멸망.

같은 해
팔레스 왕궁 함락, 아카네이아 왕국 멸망. 니나 공주를 제외한 모든 왕족은 처형됨.

604년
니나 공주가 팔레스 왕궁을 탈출, 북방 초원지대에서 투쟁을 계속하고 있던 하딘의 반란군이 이를 보호.
니나 공주, 오렐르앙에서 의용군을 모집하지만 미넬바 공주가 이끄는 마케도니아 기사단에게 패배하여 위기.
타리스 왕국으로 도망쳤던 아리티아의 마르스 왕자, 니나 공주에게 호응하여 봉기, 조국해방군을 이끌다.

605년
마르스 왕자가 메디우스를 타도, 드루아 제국 멸망. 암흑전쟁(600~605) 종결.

606년
오렐르앙 국왕의 동생 하딘, 니나 공주와 결혼하여 아카네이아 제24대 국왕으로 즉위.

607년
하딘 왕, 아카네이아 신성제국의 재건을 제창하며 군비를 증강하고 부근 약소국들을 병합. 아카네이아 점령하에 있던 그루니아 왕국에서 반란.
마르스 왕자, 하딘 황제의 요청에 따라 그루니아로 원정. 그 사이에 아리티아 왕성이 아카네이아군의 공격으로 함락. 이에 따라 아리티아와 아카네이아는 전면전쟁에 돌입, 영웅전쟁(607~608) 발발.

608년
팔레스 성 함락. 하딘 사망.

609년
마르스 왕자, 타리스의 시다 공주와 결혼하여 정식으로 아리티아 왕에 즉위. 니나 왕비의 요청에 따라 쇠퇴하는 아카네이아 왕가를 대신하여 세계를 다스리기로 결심.
'왕 중의 왕'으로 불리운 전설의 영웅왕 로드 마르스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