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 새로운 동료 아미타릴리 : 야, 뭘 그렇게 뭉기적거려!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란 말이야! 퍼크린 : 미, 미안해 아미…. 아미타릴리 : 사과할 시간 있으면 빨리빨리 걸어. 알았어? 퍼크린 : 으, 으응… 알았어. 아미타릴리 : 성검 샤이닝 포스가 이제 눈앞에 왔으니까 정신차리라고. 퍼크린 : 어, 어떡하지? 아직 우리 있는 걸 눈치 못 챘나 봐. 지금이라면 도망갈 수 있어…. 아미타릴리 : 뭔 소리야 꼬맹이. 내가 저딴 녀석한테 겁먹을 줄 알아? 거 봐~ 내 마법에 걸리면 이렇게 된다 이거야. 정말이지 난 천재라니까~ 이대로라면 성검도 금방 내 손에 들어올 걸♡ 자자, 어서 가자 꼬맹아! Let's go~ 퍼크린 : 아, 아미… 저거…. 아미타릴리 : 거, 거짓말…?! 제너스 : 마스터,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레드메탈을 입수한 덕분에 지오포트의 에너지를 기동시켰습니다. 저것을 봐 주십시오. 이것이 에너지로. 에너지로는 마스터가 가진 성검 샤이닝 포스의 파동을 받아서 무한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검의 힘이 증대할수록 지오포트도 강해지게 되지요. 이제부터는 에너지로에서 공급되는 에너지로 다양한 메인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됩니 다. 토우마 : 헤에, 기대되는군. 이번엔 그럴듯한 거겠지? 제너스 : 마스터가 지오포트의 강화를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문제없습니다. 일단 그 방법에 관해 설명하지요. 토우마 : 이게 뭐야…? 제너스 : '코어메탈'이라고 불리우는 물건으로, 지오포트를 강화하는데 필요합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귀한 것이니 소중히 사용하 시기를. 토우마 : 어떻게 쓰는 건데? 제너스 : 코어메탈을 가지고 콘트롤 패널로 가서 필요한 지시를 내리면 됩니다. 에너지로 좌측에 있는 것이 콘트롤 패널. 거기서 지오 포트를 강화할 수 있지요. 코어메탈로는 이미 복구되어 있는 기능만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지오포트에는 아직 복구되지 않은 기능이 여러 가지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만, 마스터의 의향은?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오포트의 '캐논포'를 복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릴 : 제너스…! 제너스 : 어쩔 수 없습니다. 마스터가 바라는 이상, 제게는 협력할 의무가…. 시릴 : 그건… 알지만…. 토우마 : 그래서, 그 캐논포란 게 뭐야? 제너스 : 지오포트가 마스터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멀리 떨어진 지점에 있는 '자이로 단말' 주변을 블래스터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토우마 : 자이로 단말?? 제너스 : 메인시스템이 가동하면서 사용이 가능해진 기능입니다. 단말은 하나밖에 없으므로 지오포트 밖으로 나가는 쪽이 가지고 가면 됩니다. 단말을 갖고 있으면 지오포트와 통신을 하거나 '리턴 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지요. 그건 그렇고, 캐논포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블랙메탈'이 필요합니다. 토우마 : 또냐… 그건 어디에 있어? 제너스 : 지오포트 서쪽에는 예전에 '일 마을'로 불렸던 집터들이 남아있지요. 토우마 : 아, 거기 알아. 우리들 쭉 거길 베이스캠프로 썼거든. 제너스 : 그곳에서 더 서쪽으로 들어간 숲 속에 블랙메탈이 있습니다. 일 마을에도 전송 게이트가 있긴 하지만 지금은 초기상태이므로 전송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도보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지오포트 2번 출구로 내려가서 서쪽으로 크게 돌아들어가야 합니다. 블랙메탈을 찾아가는 경로에 관한 정보를 레이더 시스템에 입력해 두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토우마 : 알았어. 우선은 일 마을로 가면 되지? (필드 위) 제너스 : 여기는 지오포트. 들립니까? 토우마 : 뭐, 뭐야?! 아, 이게 자이로 단말인가? 그러고 보니 통신도 된댔지. 제너스 : 그 근처에서 길이 갈라집니다만, 똑바로 서쪽을 향해 가십시오. 올라가는 비탈길 말입니다. 거기서 길을 틀리지 않으면 일 마을까지는 일직선이니 나머지는 몬스터를 주의하세요. 토우마 : 아아, 저쪽 길 말인가… 알았어! 고마워 제너스! 퍼크린 : …아미, 기다려 줘! 아미타릴리 : 빨리 와! 이쪽이야! 이녀석들, 잘 봐라! 퍼크린 : 굉장해… 해냈어 아미! 아미타릴리 : 뭐, 이런 거지. (방위전) 시릴 : 이 경보는…! 침입자가 나타났다는 건가? 제너스 : 또다시 몬스터가 포톤 컨버터로 접근중. 시릴 : 알았어. 몬스터를 쫓아내면 되는 거지? 제너스 : 예. 그런데, 몬스터에 쫓기고 있던 것으로 추측되는 두 사람의 존재를 확인했습니다만. 시릴 : 쫓겨? 그럼 도와줘야겠네. 퍼크린 : …아미, 괜찮아? 아미타릴리 : 어디가 괜찮아… 보여… 힘… 전부 다 썼어… 조금… 쉴래…. 시릴 : 쫓기고 있다는 게 너희들이구나. 거기 있으면 안전할 거야. 이상하네… 몬스터가 안 보여. 어딜 갔지? 제너스 : 여기는 지오포트. 들립니까? 급히 말씀드릴 것이 있으니 일단 지오포트로 돌아와 주십시오. 마스터와 상의할 일이 있습니 다. 토우마 : 상의? 대체 뭐람? 제너스 : 돌아오실 때는 '리턴 시스템'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지오포트로 전송되지요. 다시 밖으로 나갈 때는 요새 내에 있는 포트를 사용해서 리턴 시스템을 발동한 장소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일일이 걷지 않아도 지오포트와 원정지를 간단히 왕복할 수 있어요. (귀환 후) 토우마 : 그렇군… 그렇게 해서 이녀석들을 구해주게 됐다는 건가? 시릴 : 응. 둘 다 많이 지쳐 있었는데, 좀 쉬고 나선 기운을 차렸나 봐. 토우마 : 근데, 너희들은 누구야? 아미타릴리 : 안녕? 난 아미타릴리. 이쪽은 짐만 되는 퍼크린. 자, 인사해. 퍼크린 : 저… 퍼크린이라고 해요. 잘 부탁합니다…. 아미타릴리 : 뭐, 네 인사치곤 제법이네. 어쨌든 내 얼굴을 잘 기억해 둬! '라 버스'의 칭호를 이어받을 몸이니까. 토우마 : '라 버스'가 뭐야?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은데. 시릴 : 마족의 우두머리에게 주어지는 칭호야. 마족 중에서 제일 강한 자가 그 칭호를 이어받지. 토우마 : 그럼 이녀석들 마족이란 거야? 그렇게 안 보이는데…. 가드폴 : 아무리 마족이라지만 나이어린 꼬마들이란 건 틀림없다. 이런 변두리까지 뭘 하러 왔지? 메이벨 : 틀림없이 길을 잃었을 거야. 집까지 무사히 바래다 줄 테니까 이젠 걱정 안 해도 돼요. 아미타릴리 : 어린애 취급하지 마셔! 난 성검 샤이닝 포스를 찾으러 왔단 말이야! 이 근처에 성검이 있다는 얘길 듣고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토우마 : 그럼 한발 늦었군. 성검은 이미 내가 뽑았어. 아미타릴리 : 에엣?! 거짓말! 하아… 이래가지고는 성검을 찾아서 단숨에 라 버스가 된다는 계획이…. 퍼크린 : 할 수 없지. 게다가, 성검을 손에 넣으면 라 버스가 될 수 있다는 거, 그저 단순한 소문 아니야? 아미타릴리 : 퍼크린, 남의 일처럼 말하지 마! 네가 느려터져서 이렇게 된 거잖아! 성검을 못 찾은 건 다 네 책임이야! 퍼크린 : 그렇게 말해도… 아미가 괜히 돼지한테 시비를 걸어서 쫓겨다닌 거잖아. 아미타릴리 : …어쩔 수 없잖아. 설마 그렇게 무서운 녀석일 줄은 몰랐지. 토우마 : 뭐야, 너희들 그런 돼지한테 쫓겨다녔어? 우린 맨날 저녁밥거리였는데. 가드폴 : 하하하~ 그런 말 하지 마라 토우마. 확실히 이런 애들이 그 돼지를 잡는 건 무리겠지. 메이벨 : 근데 있지, 얘기가 나오니까 오랜만에 고기가 먹고 싶어지네. 다음번에 사냥하러 갈까? 시릴 : 그래… 지오포트에서 나오는 합성식도 질렸어. 아미타릴리 : 믿을 수 없어… 그런 걸 먹는다고?! 퍼크린 : 역시 성검을 뽑을 정도가 되면 굉장한 사람들이구나…. 아미타릴리 : 흥, 난 안 믿어! 그런 괴물을 너같은 게 해치울 수 있다고? 내 눈으로 직접 봐야겠어! 토우마 : 좋아. 마침 그쪽으로 볼일도 있던 참이고. 멧돼지 잡는 걸 똑똑히 보여줄 테니까 둘이 따라와. 제너스 : 마스터, 멧돼지도 좋지만 원래 목적을 잊으신 건 아니지요? 토우마 :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 빨랑 블랙메탈을 찾아서 캐논포를 고쳐놔야지. (일 마을) 제너스 : 들립니까? 부근에 전송 게이트가 있을 겁니다. 찾아봐 주십시오. 토우마 : 이건가… 찾았다 제너스! 제너스 : 그 전송 게이트는 초기상태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기동시켜 두면 이후로는 언제라도 지오포트와 왕복할 수 있어요. 리턴 시스템과 달리 원하는 때에 이동할 수 있으니 지금 기동시켜 두면 편할 겁니다. (숲 속에서) 퍼크린 : 무, 무서워 아미…! 아미타릴리 : 자, 어서 이 괴물딱지를 해치워 봐. 구경해 줄 테니까. 토우마 : 윽! 이게 뭐야?! 이렇게 큰 녀석도 있었나? 설마… 지금까지 잡았던 건 새끼였다고…? 아미타릴리 : 거 봐! 너도 못 당하겠지? 이런 걸 먹는다니, 어쩐지 이상하더라니만. 토우마 : 뭐, 이녀석은 맛도 없어 보이고. 그치만 이길 수 있을지 어떨지는 해 봐야 아는 거 아니겠어? 살짝 깨워 볼까. 아미타릴리 : 자, 자자자잠깐…! 하지 마! 그런 끔찍한 경험 다신 하기 싫어…! 아으… 떠올리기만 해도 다리가 후들거려…. 퍼크린 : 나, 난… 배가 아파…. 아미타릴리 : 어쨌거나! 이녀석을 깨울 거라면 우리가 없을 때 해. 제발…. (블랙메탈 입수) 제너스 : 틀림없는 블랙메탈이군. 그것을 콘트롤 패널에 장치하면 캐논포가 복구됩니다. 토우마 : 굉장해! 멋있어! 제너스 : 캐논포는 초기정비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정비가 완료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우마 : 알았어. 최대한 빨리 해 줘! 시릴 : ……. 토우마 : 너희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퍼크린 : 나 그만 돌아가고 싶어… 그런 끔찍한 일도 당했고, 이젠 성검도 없고… 아미, 돌아가자…. 아미타릴리 : 무슨 소리야. 성검은 못 찾았지만 원래의 비밀임무가 남아있잖아. 토우마 : 비밀임무란 게 뭔데? 아미타릴리 : 그걸 알려주면 비밀임무가 아니지. 얼마 동안 여기서 신세 좀 져야겠어. 토우마 : 아 그래. 멋대로 하셔, 아미공. 아미타릴리 : 아미공이 뭐야! 똑바로 이름을 불러! 토우마 : 길어서 귀찮아. 신경쓰지 마셔 아미공. (크림존 팔레스) 림시안 : …그렇다면, 성검 샤이닝 포스를 손에 넣은 인간이 있다는 건가? 를루니젤 : 그렇습니다. 정찰자의 보고에 의하면 성검의 주인은 어린 소년이라고 합니다. 림시안 : 인간 소년이 성검을? 믿을 수 없군…. 를루니젤 : 정찰자는 얼마 동안 성검의 주인과 함께 활동하겠다고 합니다만, 어떻게 할까요? 림시안 : 그대로 붙여 두고 특이사항이 있으면 보고하도록. 알겠나? 를루니젤 : 분부대로 하겠사옵니다. 림시안 : 그렇다곤 해도, 이 시기에 성검이 뽑히다니… 신경이 쓰이는군. 상태를 확인해 둘까. 어쩌면 부활의 때가 가까워진 건지도 모르겠군…. 를루니젤 : 외람된 말씀이오나, 부활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이 아닌지요. 림시안 : 확실히 너무 일러.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계속 인간들이 침공해 오고 있다. 그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해도 이상할 게 없지. 빠른 시일 내에 성검의 주인과 만나볼 필요가 있겠어…. |